"긴 지갑 주소 복사 끝"… 제로해시, 머니20/20서 '오스(AUTH)' 전격 공개

복잡한 문자열 지갑 주소와 전송 네트워크를 일일이 확인하던 가상자산 송금 절차가 일반 은행 앱의 계좌 이체 수준으로 간소화된다.

19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글로벌 디지털자산 인프라 핀테크 기업 제로해시(Zero Hash)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머니20/20 USA' 콘퍼런스에서 차세대 온체인 계정 연결 솔루션 '오스(AUTH)'를 공식 출시했다.

이번 솔루션은 비트코인, 이더리움, 스테이블코인은 물론 향후 본격화될 토큰화 주식 및 채권 등 실물연계자산(RWA)의 이동까지 단일 파이프라인으로 처리하도록 설계됐다.

'오픈뱅킹' 닮은 온체인 UX… 거래소·개인 지갑 600개 이상 연동

오스(AUTH)의 핵심은 사용자가 기존에 보유한 거래소 계정이나 자기수탁형(Self-custody) 개인 지갑을 앱 내에서 직접 인증·연결하는 방식이다.

이용자는 제로해시 인프라를 연동한 핀테크나 금융 앱에서 코인베이스, 로빈후드, 제미니 같은 계정 기반 플랫폼이나 메타마스크, 팬텀 등 개인 웹3 지갑을 선택해 본인 인증을 마친다. 이후 이동할 자산과 수량을 확인하고 승인 버튼을 누르면, 백엔드에서 지갑 주소 유효성 검증과 최적 전송 네트워크 설정, 트랜잭션 서명 라우팅이 자동으로 완료된다. 고액 거래나 비인가 접근을 방어하기 위한 다중요소 인증(MFA)도 기본 지원된다.

현재 연결 가능한 플랫폼 및 지갑 프로토콜은 600개 이상에 달한다. 다만 제로해시는 개발자 문서를 통해 600개 이상의 거래소를 모두 지원한다는 의미는 아니며, 다수의 개인 지갑 소프트웨어가 포함되어 있다고 명시했다. 또한 도입 기업의 규제 준수 설정에 따라 특정 네트워크나 토큰 이동이 제한될 수 있어 실제 서비스 범위는 개별 플랫폼 환경에 종속된다.

기업용 커스텀 통제 기능 제공… 마스터카드 출신 사령탑 영입

오스는 일반 소비자를 위한 독립형 송금 앱이 아닌, 기존 금융사와 핀테크 기업이 자사 앱에 손쉽게 붙일 수 있는 '임베디드(내장형) B2B 결제 레일'이다.

서비스를 도입한 플랫폼 운영자는 허용할 외부 지갑의 종류, 지원 자산군, 네트워크 체인, 입출금 한도를 직접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다. 특히 외부 계정 소유자 명의와 플랫폼 가입자 정보의 일치 여부를 대조하는 트래블룰(자금세탁방지 규제) 필터링 기능을 탑재해 자금세탁 리스크를 원천 차단했다.

제로해시는 오스 사업 부문을 총괄할 사령탑으로 마스터카드(Mastercard) 출신의 라이언 보드리(Ryan Beaudry)를 영입했다. 보드리 총괄은 마스터카드 재직 시절 오픈파이낸스 글로벌 제품 전략과 운영을 이끌었던 핀테크 전문가다.

라이언 보드리 총괄은 "사용자 경험의 편의성과 보안 신뢰, 그리고 플랫폼의 통제 권한 확보야말로 디지털자산 대중화의 핵심 변곡점"이라며 제도권 금융과 가상자산 생태계의 가교 역할을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그동안 거래 체결 지원에 머물렀던 가상자산 B2B 인프라 경쟁이 온체인 이동 편의성과 사용자 경험(UX) 혁신으로 본격 전환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가상자산 및 금융투자상품 매매에 대한 투자 권유나 법적 자문 책임을 지지 않는다.



출처: https://blockchain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663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