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초고속, 실시간을 표방하는 신형 블록체인 네트워크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어, 블록체인 판 세대 교체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가진 확장성의 한계를 극복하는 것을 모토로 내건 솔라나, 수이와 같은 레이어1 블록체인들이 거점을 확대했고 암호화폐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주도하는 베이스도 이더리움 레이어2 판을 주도하는 플랫폼으로 부상했다.


이런 가운데 최근에는 이들 플랫폼보다 더 빠른 속도를 강점으로 내건 블록체인들이 등장해 블록체인 메인넷 판세에 변수로 떠올랐다. 


모나드, 메가이더(메가ETH)가 대표적이다. 지난해말 메인넷이 공개된 레이어1 블록체인은 모나드는 이더리움 가상머신(EVM)과 호환돼이더리움 개발자들이 기존 이더리움 앱을 모나드 네트워크로 바로 포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초당 처리 가능한 트랜잭션(transactions per second, TPS)은 1만개 수준이다.  블록 생성 시간은 400밀리초, 최종 확정 시간은 800밀리초다. 이더리움 메인넷 TPS가 통상 30 수준임을 감안하면 어마어마한 속도다.


모나드는 기존 이더리움 앱들을 유치하는 수준을 넘어 고빈도 거래 기능을 활용하려는 다수 신생 프로젝트들도 유치했다. 지난해말 PAN뉴스에 따르면 모나드 생태계는 304개 프로토콜로 구성되며, 이 중 77개가 독자 개된 것들이다. 또 디파이(DeFi) 프로토콜이 전체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실시간 블록체인을 표방하며 최근 메인넷을 가동한 메가이더는 레이어1이 아니라 이더리움 기반 레이어2 네트워크다.  빠르다고 하는 모나드보다 10배 많은 초당 10만건 이상 트랜잭션 처리 능력과 10밀리초 블록 시간을 목표로 해 눈길을 끈다.


레이어1 블록체인들의 경우 노드들이 같은 작업을 하다 보니  노드 운영자들이 유사한 하드웨어를 필요로 하는 반면 메가이더는 이더리움 레이어 2 아키텍처를 활용해 다양한 노드를 생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크립토 전문 미디어 뱅크리스에 따르면 메가이더 네트워크 내에서 인프라 운영자는 4가지 역할로 나눠진다.


시퀀서 노드(Sequencer nodes)는 사용자 거래 순서 지정 및 실행을 담당하며 최고 수준 하드웨어를 필요로 한다. 증명자(Provers)는 상태 비저장 검증 방식을 사용해 블록을 검증한다. 역시 상대적으로 높은 하드웨어가 요구된다. 풀 노드(Full nodes)는 블록 검증을 위해 모든 거래를 재실행하는 역할을 하며 복제 노드(Replica nodes)는 시퀀서로부터 상태 변경을 수신하고 로컬 상태를 업데이트한다.


메가이더 시퀀서 노드 하드웨어 요구 사항은 솔라나(Solana)나 앱토스(Aptos) 같은  레이어1들보다도 상당히 높지만, 노드 전문화는 트러스트리스 블록 검증을 보호하면서 시퀀서 노드가 고성능 블록체인 환경에서 운영될 수 있게 해준다고 뱅크리스는 전했다.


모나드, 메가이더에 이어 최근에는 크로스블록체인을 알려진 레이어제로도 초고속 블록체인 레이스에 뛰어들었다.


레이어제로는 하반기 자체 블록체인 메인넷인 '제로'를 공개한다.  제로와 관련해 레이어제로는 뉴욕증권거래소급 거래 처리와 안성성을 강조한다.


회사 측에 따르면 제로에는 초당 100만 TPS를 구현하는 연산 스케줄링 기술(FAFO), 초당 300만건 상태 업데이트를 처리하는 고속 검증형 데이터베이스(OMDB), 초당 10GB 수준 검증 가능한 데이터 전송을 지원하는 네트워크 기술(SVID), GPU 기반 초고속 영지식 증명 시스템 등이 적용됐다.


레이어제로 측은 "파편화되고 일률적인 모델을 최신 멀티코어 CPU에서 동시 프로세스처럼 여러 애플리케이션을 처리하는 통합된 고성능 시스템으로 대체했다"면서 "이같은 막대한 비용 절감 덕분에 제로는 기존 블록체인 대안일 뿐만 아니라 AWS 같은 중앙 집중형 클라우드 제공업체에 대한 신뢰할 수 있는 대안을 제공한다"고 전했다.


출처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https://www.digital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