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마다가스카르 디지털개발‧전환‧우정‧통신부 및 농축산부, 한국인터넷진흥원, 세계은행 관계자들이 10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서울청사에서 열린 ‘한-마다가스카르 정부 간 간담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한국형 블록체인 모델이 해외 진출을 앞두고 있다. 정부는 마다가스카르 국가 디지털 인프라 적용을 위한 본격적인 단계에 진입했다고 10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서울청사에서 마다가스카르 디지털개발‧전환‧우정‧통신부(MNDPT) 정부 대표단과 세계은행 관계자의 방한을 계기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한국의 블록체인 실증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양국의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전환(DX)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마다가스카르 정부는 블록체인을 국가 디지털 전환의 핵심 신뢰 인프라로 주목하고 있다. 이에 세계은행과 함께 한국의 검증된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혁신 사례를 직접 확인하고,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간담회를 마련했다.
양측은 지난 2024년 7월 ‘블록체인 수요‧공급자 협의체(ABLE)’를 계기로 농업 분야에서의 블록체인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이어 국내 유망 블록체인 기업들과의 후속 미팅을 통해 협력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방한에 대해 “당시 논의를 구체화해 한국형 블록체인 모델을 마다가스카르 국가 디지털 인프라에 적용하기 위한 협력이 본격 단계로 진입했음을 의미한다”라고 설명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블록체인을 ‘디지털 경제의 신뢰 인프라’로 정의했다. 그간 축적한 국민 체감형 실증 성과를 중심으로 △분산신원인증(DID) 기반 모바일 신분증 △디지털화폐 기반 디지털 바우처 관리 플랫폼 등 공공‧산업 전반에 적용 가능한 한국형 블록체인 모델을 소개했다.
또 세계은행이 추진하고 있는 마다가스카르 주요 프로젝트와 한국 기업의 블록체인‧인공지능(AI) 기술을 연계한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과 사업화 기회를 확대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과기정통부는 ABLE를 중심으로 현지 수요에 부합하는 국내 유망 기업을 발굴‧매칭하고, 세계은행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연계한다. 이에 K-블록체인 기술이 해외 공공 프로젝트와 산업 현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도규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이번 만남은 재작년부터 쌓아온 양국 간 신뢰가 디지털 전환 협력이라는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계기”라고 평가했다.
이어 “한국의 블록체인 정책과 기술이 아프리카를 포함한 글로벌 디지털 전환 현장에서 실질적인 해법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정부 간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우리 기업들이 세계 시장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가 든든한 파트너 역할을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출처 : https://www.kukinews.com/article/view/kuk202602100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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