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다른 블록체인 네트워크 간 자산 이동이 급증하면서 이를 안전하게 연결하는 기술의 중요성이 커졌다. 10일 개최된 월드크립토포럼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디지털 자산이 전통 금융권으로 확산되는 과정에서 단순한 '블록체인 사용'만으로는 부족하고, 안전하고 규제를 준수하는 연결 기술이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고 지적했다.



이날 임종규 레이어제로 아시아총괄(사진)은 "이더리움, 솔라나 등 블록체인 네트워크들은 사실 각각 하나의 국가, 하나의 섬과 같다"면서 "블록체인 채택이 빨라지면서 서로 다른 스테이블코인과 300개 이상의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서로 연결하는 게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기존 블록체인 간 송금 구조는 제3자가 보관증서를 발급해주는 '브리지' 방식을 활용했다. 만약 이더리움에서 솔라나로 코인을 보낸다면, 제3자가 이더리움을 받고 대신 솔라나 위에 일종의 '보관증서'를 발급해주는 식이다. 문제는 보관증서를 발급하는 제3자를 신뢰할 수 있냐는 것이다. 임 총괄은 "지난해 브리지에서 발생한 해킹만 20억달러"라면서 "안정적인 송금을 위해서는 보관증서 기반 블록체인 송금 시스템을 개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출처 : https://news.nate.com/view/20260210n35411?mid=n0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