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 투자은행이 가상화폐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통 금융 중심의 전략에서 벗어나 가상화폐 등 디지털자산을 핵심 성장축으로 삼겠다는 구상이 보다 구체화되는 모습이다. 

 


모건스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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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 자산관리 부문 총괄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1월 첫째 주 투자 전문 매체인 배런스(Barron’s)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하반기 자체 디지털지갑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드 핀(Jedd Finn) 모건스탠리 자산관리 부문 총괄은 올 하반기 디지털지갑 출시 계획이 금융 서비스 기반구조 작동 방식 변화를 인정한 결과에서 비롯됐다고 전했다. 

그는 “가상화폐가 등 디지털자산 생태계가 일시적 유행보다는 금융의 구조적 변화로 보고 있다”라며 “시간이 지날수록 더 많은 전통 금융과 블록체인 기반 탈중앙화 금융이 결합된 서비스 제공 사례가 많아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인터뷰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디지털지갑 출시에 앞서 자체 플랫폼인 이-트레이드(E-Trade)를 통해 주요 가상화폐 거래 서비스를 도입할 것으로도 알려졌다. 올해 상반기 이-트레이드에서 비트코인, 이더리움, 솔라나 현물 거래를 출시하겠다는 입장이다. 

모건스탠리의 이-트레이드 플랫폼 가상화폐 채택과 디지털지갑 개발 계획은 기존 주식과 채권 중심의 생태계를 디지털자산 영역으로 확장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디지털지갑 개발의 경우 가상화폐 관련 기반구조 전반을 직접 통제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모건스탠리는 올해 하반기 자체 디지털지갑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사진=더블록/ 배런스)

모건스탠리는 올해 하반기 자체 디지털지갑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사진=더블록/ 배런스)

모건스탠리는 지난 1월 7일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신청서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바 있다. 앞서 지난 1월 6일에는 비트코인 및 솔라나 현물 상장지수펀드 출시 신청서를 접수했다. 

업계에서는 대형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가 직접 가상화폐 현물 상장지수펀드를 출시한 것이 예상 밖 행보로 받아들여졌다. 

미국 경제매체인 블룸버그(Bloomberg) 소속 제임스 세이파트(James Seyffart) 분석가는 “모건스탠리의 가상화폐 현물 상장지수펀드 출시 신청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라며 “대부분의 금융사들이 결국 가상화폐에 대한 입장을 바꾸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모건스탠리는 지난 2024년 1월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출시 승인을 디지털자산에 대한 인식과 활용 방식의 ‘잠재적 체계 전환’이라고 규정한 바 있다.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승인 이후 모건스탠리는 단계적으로 가상화폐 접근성을 확대해 왔다. 

은행은 지난 2024년 말 일부 고액자산가를 대상으로 자산관리 자문가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를 제공할 수 있도록 허용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퇴직연금 규제 완화 행정명령이 나온 뒤에는 가상화폐 투자 범위를 모든 고객 계좌로 확장하기도 했다.

 

‘모건스탠리 비트코인 트러스트’ 증권신고서 일부(사진=미국 증권거래위원회)

‘모건스탠리 비트코인 트러스트’ 증권신고서 일부(사진=미국 증권거래위원회)

비트코인은 1월 13일 오전 현재 고팍스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전일대비 1.96% 상승한 1억 3,600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출처 : https://www.khgame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002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