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T 기반 프레임워크 정의…이종 블록체인 간 자산 전송 지원
정부 R&D 과제로 출발해 특허·논문으로 이어진 연구 성과 입증
지난 3일부터 11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표준화부문(ITU-T) 정보보호연구반(SG17) 회의 현장 (사진=드림시큐리티)
[아이티데일리] 인증보안 전문기업 드림시큐리티(대표 범진규, 오석주)는 자사가 개발한 ‘이종 블록체인 상호운용성 기술’이 지난 3일부터 11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표준화부문(ITU-T) 정보보호연구반(SG17) 회의에서 국제표준 권고안(X.DLT-dgi, 현 X.1415)으로 사전 채택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국제표준으로 채택된 기술은 서로 다른 블록체인 플랫폼 간 데이터와 자산을 안전하게 연동하기 위한 ‘DLT 게이트웨이 기반 상호운용성 기술’이다. DLT(Distributed Ledger Technology, 분산원장기술)는 분산 네트워크 참여자가 암호화 기술로 거래 정보를 검증하고 합의한 원장(ledger)을 공동으로 분산·관리하는 기술이다. 블록체인이 대표적인 예다.
이 기술은 DLT 게이트웨이 기반 상호운용성 구현 방안을 제시하고, 이를 실제 운영 과정에서 필수적으로 고려해야 할 보안 요구사항을 표준 프레임워크로 정의한 것이 특징이다.
현재 블록체인 생태계는 이더리움 같은 퍼블릭 체인과 하이퍼레저 패브릭(Hyperledger Fabric) 같은 프라이빗 체인이 상호 단절된 채 운영되는, 이른바 ‘블록체인 섬(Blockchain Island)’ 현상이 한계로 지적된다.
드림시큐리티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하이퍼레저 패브릭과 베수(Besu) 간 자산 이전 실증 테스트를 수행했다. 그 결과 실증 테스트 기준으로 99%의 전송 성공률과 평균 7.7초의 처리 속도를 기록하며 산업 현장에 즉시 적용할 수 있는 수준의 성능을 입증했다.
드림시큐리티 연구팀은 이번 승인으로 지난 4년간 수행한 연구개발(R&D)의 결실을 거뒀다. 정부 과제 성공으로 시작해 지식재산권 확보(특허), 국제표준, 학술적 검증(논문)으로 이어지는 완결형 R&D 사이클도 구현했다.
연구팀은 지난 2022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국책 과제(과제번호: RS-2022-II220052) 선정을 시작으로 연구에 착수했다. 이후 기술 고도화를 거쳐 2023년 11월 관련 특허를 출원했으며, 올해 10월 최종 등록(등록번호: 10-2024-0089357)을 통해 독자적인 지식재산권을 확보했다.
이어 2025년 9월 SCIE급 국제저널에 관련 논문이 게재돼 학술적 완성도와 타당성도 인정받았다. 아울러 이번 ITU-T 국제표준 사전채택을 통해 기술적 합의 단계까지 도달했다.
회사는 이번 표준화가 ‘디지털자산 기본법’ 시행과 맞물려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법안 시행으로 토큰증권(ST) 등 디지털 자산의 발행과 유통이 본격화된다면 이종 블록체인 간의 안전한 자산 이동과 연계를 보장하는 표준 기술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드림시큐리티 미래기술연구실 우정민 실장은 “이번 ITU 국제표준 사전채택은 회사가 보유한 블록체인 상호운용성 기술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음을 입증한 것”이라며 “적시에 마련된 국제표준을 바탕으로 금융, 공공, 헬스케어 등 국내 디지털자산 생태계의 확장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드림시큐리티는 이 기술을 향후 △금융권의 디지털자산 거래소 연동 △공공부문 분산ID(DID) 통합 △물류 공급망 추적 △헬스케어 의료정보 교환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해 웹3 환경의 핵심 인프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http://www.itdaily.kr/news/articleView.html?idxno=2370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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