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회의 시작에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시장이 반등세를 보였다. 시장 반등에 가상화폐 파생상품 생태계에서는 포지션 청산 대금이 급증했다. 업계는 미국 중앙은행 의장 발언에 주목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

비트코인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12월 9일 시작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와 함께 업비트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1억 3,900만 원까지 상승했다. 이더리움은 502만 원까지 올랐다. 이더리움의 5백만 원 돌파는 지난 11월 13일 이후 약 4주 만이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반등에 가상화폐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12월 10일 오전 기준 직전 24시간에 걸쳐 약 4억 1,200만 달러(한화 약 6,058억 원) 상당의 포지션이 청산됐다. 청산된 포지션은 약 3억 1,100만 달러(한화 약 4,572억 원) 규모의 숏(매도)이 1억 1,100만 달러(한화 약 1,632억 원)의 롱(매수)를 압도적으로 상회했다. 

업계에서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에서 단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현지 기준금리 인하가 가상화폐 투자 심리 강세를 자극했다는 의견이 나왔다. 다만, 난센(Nansen)과 비알엔리서치(BRN Research) 등 일부 업계 분석 업체는 미국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현재 비트코인 가격에 선반영된 상태라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지난 11월 29일 이후 비트코인 시세 변화 추이(사진=업비트)

블록체인 전문 매체인 더블록(The Block)에 따르면 현재 가상화폐 시장은 미국 기준금리 인하 여부보다 제롬 파월(Jerome Powell)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메시지에 주목하고 있다. 더블록은 만약 파월 의장이 미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과 관련해 매파적으로 발언할 경우 비트코인의 산타랠리 가능성이 줄어들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매체에 따르면 오는 2026년 미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은 파월 의장 후임으로 거론되는 케빈 헤셋(Kevin Hassett)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의 연방준비제도 의장 취임과 함께 변화를 맞이할 가능성이 있다. 

헤셋 위원장은 감세와 규제 완화 등 성장 촉진 정책을 선호하는 대표적 비둘기파 경제학자로 평가된다. 전문가들은 해셋 위원장이 연방준비제도 수장을 맡게 될 경우 미국 통화정책 기조가 현재보다 완화적 방향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그가 과거 여러 인터뷰를 통해 공격적인 금리 인하가 경기 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지난 11월 29일 이후 이더리움 시세 변화 추이(사진=업비트)

한편 블록체인 전문 매체인 코인데스크(Coindesk)는 지난 11월 21일 비트코인 장기 보유자 물량이 주기적 저점에 도달하며 매도 흐름이 정점을 지나 진정 국면에 들어섰다고 보도했다. 장기 보유자는 비트코인 시장에 155일 이상 참여 중인 투자자를 의미한다. 





출처 : 경향게임스(https://www.khga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