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 주정부가 가상화폐 준비금 구축 차원에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했다는 소식이다. 텍사스 주정부의 현물 상장지수펀드 투자는 직접 비트코인을 보유하기 전 임시 조치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텍사스 블록체인 협회(Texas Blockchain Council)는 업계 전문 매체인 비트코인매거진(Bitcoin Magazine)을 통해 현지 주정부가 현지시간으로 지난 11월 20일 전략적 준비금 차원에서 블랙록(BlackRock) 자산운용사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500만 달러(한화 약 73억 4,650만 원) 규모로 매입했다고 밝혔다. 

현재 텍사스 주정부는 자체 수탁 방안을 모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텍사스 주정부는 비트코인 가격이 8만 7천 달러(한화 약 1억 2,782만 원)를 기록했을 때 블랙록 현물 상장지수펀드에 자금을 투입했다. 

블록체인 전문 매체인 코인데스크(Coindesk)에 따르면 텍사스 주정부 대변인은 최근 블랙록 현물 상장지수펀드 자본 투입이 비트코인 현물 보유 전 임시적 조치였다고 발언했다. 텍사스 주정부는 올해 초 비트코인 매수 자금으로 1천만 달러(한화 약 147억 원)를 배정한 바 있다.

 



미국 텍사스 주정부가 가상화폐 준비금 구축 차원에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했다는 소식이다(사진=비트코인매거진)

현지에서는 지난 10월  가상화폐 준비금 법안 구성 목록으로 이더리움을 추가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이더리움이 24개월 동안 시가총액을 유지한다면 주의회 가상화폐 준비금 목록 내 자산으로 추가될 수 있다는 것이었다.  미국 텍사스주 전략적 가상화폐 비축 법안에는 24개월 동안 5천억 달러(한화 약 711조 원)의 시가총액을 유지해야 한다는 조항이 존재한다. 

다만, 아직까지 ‘이더리움’ 시가총액은 5천억 달러(한화 약 711조 원)를 꾸준히 상회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올해 8월과 10월 ‘이더리움’ 시가총액은 5천억 달러(한화 약 711조 원)를 상회했으나, 지난 10월 10일 시세 급락 이후 자산 시총은 5천억 달러(한화 약 711조 원)를 밑돌고 있다. 

한편 미국 하원의회 소속 공화당 워렌 데이비슨(Warren Davidson) 의원은 지난 11월 넷째 주 비트코인으로 현지 연방 세금을 내고 납세로 모인 자산은 정부 전략적 준비금으로 적립되는 것을 골자로 하는 법안인 ‘비트코인 포 아메리카(Bitcoin for America)’ 법안을 발의했다. 

 


비트코인은 11월 27일 오전 현재 빗썸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전일대비 2.74% 상승한 1억 3,369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출처 : 경향게임스(https://www.khga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