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반 대출업체인 피규어 테크놀로지 솔루션즈(Figure Technologgy Solutions, 이하 피규어)의 주가가 50% 이상 상승 가능한 잠재력을 갖췄다는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피규어가 블록체인 기반의 토큰화대출 생태계를 빠르게 확장하며 경쟁사 대비 압도적인 성장성을 확보했다는 의견이 나왔다.
피규어
미국 번스타인(Bernstein) 투자은행은 보고서를 통해 피규어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으로 각각 54달러(한화 약 7만 9,687 원)와 ‘아웃퍼폼’ 등급을 부여했다. ‘아웃퍼폼’은 특정 종목이 섹터, 업종, 시장 평균 수익률보다 높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될 때 책정된다.
번스타인 분석진에 따르면 피규어는 올해 3분기 1억 5,600만 달러(한화 약 2,302억 원)의 조정 매출과 8,600만 달러(한화 약 1,269억 원)의 조정 ‘감가상각전 영업이익(EBITDA)’을 기록했다. 올해 3분기 피규어의 조정 매출과 조정 ‘감가상각전 영업이익’은 각각 시장 예상치를 30%와 60% 웃돌았다.
같은 기간 피규어의 주택담보 신용한도(HELOC) 발행 규모는 24억 달러(한화 약 3조 5,416억 원)로 전체 대출 발행 규모의 96%를 차지했다. 피규어의 전체 대출 발행 규모는 올해 2분기와 비교해 3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번스타인 분석진은 피규어의 소비자 대출이 업계 평균 4% 성장률을 크게 넘어선 70% 증가세를 보인 점에 주목했다. 올해 3분기 피규어의 성장을 견인한 핵심 동력은 ‘피규어 커넥트(Figure Connect)’다.
블록체인 기반 대출업체인 피규어 테크놀로지 솔루션즈(Figure Technologgy Solutions, 이하 피규어)의 주가가 50% 이상 상승 가능한 잠재력을 갖췄다는 분석이다(사진=더블록/ 번스타인)
블록체인을 토대로 파트너 금융기관들이 대출을 발행할 수 있게 지원하는 ‘피규어 커넥트’ 플랫폼 올해 3분기 거래량은 직전 분기 대비 48% 늘어나며 11억 달러(한화 약 1조 6,232억 원)로 계산됐다.
분석진은 “피규어는 주택담보 신용한도 외에도 가상화폐 담보와 소상공인 대출 등 신규 상품군에서 8천만 달러(한화 약 1,180억 원) 규모의 초기 성과를 거두며 사업 다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라며 “업체의 파트너 네트워크는 170곳에서 246곳으로 확대됐다”라고 말했다.
다만 번스타인은 피규어가 개발 중인 블록체인 기술 및 가상화폐 기반 금융(DeFi, 디파이) 인프라(기반구조)가 아직 업체 매출에 본격적으로 기여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잠재력은 크지만 실질적 수익화는 아직 초기 단계라는 설명이다.
한편 번스타인은 토큰화대출 발행 생태계의 구조적 확장이 피규어에 장기적 성장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내다봤다. 금리 정책 변화, 사모신용 시장 둔화, 거시경제 변수는 피규어의 실적 변동 요인으로 거론됐다.
출처 : 경향게임스(https://www.kh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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