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보안 강화로 신뢰성 확보...웹3 브라우저·메신저로 확장
[딜사이트경제TV 임성윤 기자] "스마트폰이 처음 등장했을 때 메신저 앱에 대한 반감이 컸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삶의 가까운 필수 서비스로 자리 잡았습니다. 블록체인 역시 일정 구간만 넘으면 일상 어디에서나 흔하게 활용되는 기술로 자리잡을 것입니다."
14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2025' BTB관에서 만난 넥써쓰 글로벌 사업부 관계자는 블록체인 기술의 대중화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그는 "멀지 않은 미래에는 '크로쓰' 같은 플랫폼을 통해 누구나 쉽게 블록체인을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며 "넥써쓰가 그 변화를 주도하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그는 "웹3 브라우저와 메신저 분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며 "가상자산 지갑 설치나 송금 절차 등 이용자 경험(UX)을 개선해, 카카오톡이 인터넷 뱅킹의 벽을 허문 것처럼 쉬운 Web3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넥써쓰는 첫 퍼블리싱 블록체인 게임 '로한2 글로벌'을 비롯해 창작 플랫폼 '버스 에잇(Verse8)', AI 기반 블록체인 게임 개발 도구 '크로쓰 램프' 등 다양한 영역에서 블록체인 기술 접목을 시도하고 있다.
넥써쓰 글로벌 사업부에서 게임 아웃소싱을 담당하는 또 다른 관계자는 "넥써쓰가 자체 생태계인 크로쓰(CROSS)를 통해 라이프스타일과 블록체인을 밀접하게 연결시키기 위한 로드맵을 단계적으로 밟아가는 중"이라며 국내에서 블록체인 플랫폼 상용화가 더딘 이유로 '복잡한 사용성(UX)'과 시장 성숙도를 꼽았다. 대부분의 서비스가 배경지식을 가진 사람이 아니면 접근조차 쉽지 않아서다.
그는 "지갑 설치나 개인 키 관리, 가스비(수수료), 복잡한 지갑 주소 등으로 인해 일반 이용자는 진입 자체가 쉽지 않다"며 "시장 관심이 기술보다는 코인에만 쏠려 있어 실질적인 서비스형 플랫폼(DApp) 생태계 조성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블록체인 시장은 아직까지 정의나 정체성이 명확하게 갖춰지지 않아 일반인과 기업이 신뢰를 주기 어려운 시장이 맞다"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크로쓰(CROSS) 플랫폼을 통해 일상생활이나 업무 중 겪는 불편 요소를 블록체인과 AI 기술로 해소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용자 신뢰 확보를 위해 보안 강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넥써쓰는 모든 블록체인 서비스에 스마트 컨트랙트'라는 자동화된 디지털 코드를 통해 특정 조건이 충족되면 코인 전송이나 아이템 지급 등의 계약이 이루어지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해당 코드가 해커에게 탈취당할 경우 이용자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빈틈없는 보안 체계 구축이 요구된다. 아울러 넥써쓰는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분야 국제표준인 ISO/IEC 27001(정보보호경영시스템)과 ISO/IEC 27701(개인정보보호관리체계)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앞선 회사 관계자는 "핵심 코드 전체를 글로벌 블록체인 보안 검사 업체인 '써틱(CertiK)'에 의뢰해 감사를 받았다"며 "금융권 보안 솔루션 구축 업체가 조언을 구할만큼 블록체인 전문 개발자들이 높은 보안 수준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넥써쓰의 핵심 사업은 게임이 아닌 라이프스타일에 블록체인을 접목하는 것에 있다"며 "블록체인 생태계의 좋은 선례를 위해 크로쓰 내 수수료 무료, 테더(USDT) 결제 편입 등 편의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강조했다.
임성윤 기자 lsy97@dealsitetv.com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경제TV 무단전재 배포금지
https://news.dealsitetv.com/articles/161650
네이버 로그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