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융 시스템 내 긍정적 변화로 이번 주 가상화폐 강세 가능성이 커졌다는 관측이다. 업계에서는 미국 금융시장 유동성 척도인 ‘단기금리 차이(SOFR-EFFR 스프레드)’가 급락하며 시중 유동성이 회복하고 투자자 불안감이 완화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블록체인 전문 매체인 코인데스크(Coindesk)는 현지시간으로 금일인 11월 10일 미국 유동성 완화로 이번 주 가상화폐 시장 반등 가능성이 커졌다고 보도했다. 시장 반등 기대 핵심 근거로는 ‘단기금리 차이’가 제시됐다.
‘단기금리 차이’는 ‘담보부 익일금리(SOFR)’와 ‘실효연방기금금리(EFFR)’ 간의 차이를 나타내는 금융지표다. ‘담보부 익일금리’는 은행이 미국 국채를 담보로 자금을 빌릴 때 적용되는 익일 금리며, ‘실효연방기금금리’는 은행이 담보 없이 초단기 자금을 서로 빌려주는 금리를 의미한다.
보도에 따르면 평소 좁은 범위에서 움직이는 ‘단기금리 차이’는 지난 10월 말 6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코인데스크는 ‘단기금리 차이’가 지난 2019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며 금융시스템 스트레스와 유동성 긴축 현상이 나타났다고 전했다.
보통 담보가 있는 ‘담보부 익일금리’의 금리가 ‘실효연방기금금리’보다 낮게 책정된다. 담보가 없이 돈을 자금을 빌려주는 ‘실효연방기금금리’ 리스크(위험성)가 크기 때문이다.
미국 금융시장 유동성 척도인 ‘단기금리 차이(SOFR-EFFR 스프레드)’가 급락하며 시중 유동성이 회복하고 투자자 불안감이 완화됐다는 분석이다(사진=코인데스크)
그러나 최근 시장에서는 ‘담보부 익일금리’가 급격히 상승하며 안전한 국채를 맡겨도 돈을 빌리기 어려운 상황이 조성됐다. 투자자들에게 이는 시장 자금 사정이 빠듯해졌다고 인식되며 유동성 긴축 신호로 해석됐다.
코인데스크는 “보통 ‘담보부 익일금리’와 ‘실효연방기금금리’의 금리 차이는 크지 않으나 지난 10월 말에는 이 격차가 2019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벌어졌다”라며 “그 영향으로 달러 가치가 오르고, 비트코인은 10만 달러(한화 약 1억 4,579만 원) 아래로 밀리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다만, ‘단기금리 차이’ 값은 최근 며칠 사이 이 금리 차이는 0.35에서 0.05로 급격히 낮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매체는 낮아진 ‘단기금리 차이’ 값이 ‘시장 불안 완화’와 ‘자금 융통’으로 이어져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상승 흐름과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되살아났다고 부연했다.
한편 기사에는 달러 인덱스가 100.25선을 돌파할 경우 비트코인 상승 탄력이 재차 약화될 수 있다는 내용도 있었다.
코인데스크는 업계 전문가 의견을 인용해 최근 한 달 미국 주식시장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생태계에서 28억 달러(한화 약 4조 821억 원)가 빠져나간 점을 조명하며 자금 유입세가 정상화되지 않을 경우 상승폭이 제한될 수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코인데스크는 달러 인덱스가 100.25선을 돌파할 경우 비트코인 상승 탄력이 재차 약화될 수 있다고 알렸다(사진=코인데스크/ 트레이딩뷰)
비트코인은 11월 10일 오전 현재 빗썸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전일대비 1.28% 상승한 1억 5,511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출처 : 경향게임스(https://www.kh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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