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분기 ‘엑스알피 레저(XRP Leger)’ 블록체인 플랫폼 일일 거래량이 8% 이상 증가했다는 소식이다. ‘엑스알피 레저’는 ‘엑스알피(XRP)’ 가상화폐 발행사인 리플(Ripple)이 개발한 금융 거래 목적의 블록체인 플랫폼이다. 업계에서는 올해 3분기 ‘엑스알피 레저’ 네트워크의 거래량과 대체불가토큰(NFT) 부문 성장이 두드러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엑스알피레저

블록체인 분석 업체인 메사리(Messari)는 자체 보고서를 통해 지난 3분기 ‘엑스알피 레저’ 네트워크 사용량과 활동이 이용자와 개발자의 참여로 증가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엑스알피 레저’ 일일 평균 거래량은 전분기 대비 8.9% 성장했으며 신규 블록체인 지갑 수는 46% 급증했다. 

조사 기간 ‘엑스알피 레저’에서는 일평균 180만 건의 거래가 처리됐으며, 총 지갑 수는 690만 개를 돌파했다. 메사리 분석진은 ‘엑스알피 레저’에서 대체불가토큰 생태계가 활기를 띠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올해 3분기 ‘엑스알피 레저’ 기반 대체불가토큰 거래는 직전 분기 대비 51.1% 증가했다. 대체불가토큰 민팅(생성) 건수는 70.8%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분석진은 “지난 3분기 카르다노(에이다)의 사이드체인 ‘미드나이트(Midnight)’가 진행한 ‘나이트(Night)’ 토큰 에어드롭(무상분배)가 ‘엑스알피 레저’ 대체불가토큰 활동량을 크게 늘렸다”라며 “당시 에어드롭은 100달러(한화 약 14만 5,790원) 이상 ‘엑스알피’ 가상화폐 보유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라고 말했다. 


다만, ‘엑스알피 레저’ 생태계에서는 네트워크 기축통화인 ‘엑스알피’ 가격이 지난 10월 12% 하락하며 실사용성에 대한 논쟁이 벌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스콧 멜커(Scott Melker) 가상화폐 분석가는 스위프트(SWIFT)나 웨스턴유니온(Western Union)과 같은 대형 결제 기관이 ‘엑스알피’가 아닌 다른 블록체인 네트워크 사용을 추진하고 있다며 자산의 현시점 역할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엑스알피 레저’ 커뮤니티의 경우 스콧 멜커 분석가 의견에 ‘엑스알피’ 가상화폐는 국경 간 결제를 위한 중립적 통화라고 반박했다. 

한편  리플 지원 기업인 에버노스홀딩스(Evernorth Holdings)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10월 20일 기업인수목적회사인 아마다애퀴지션코퍼레이션2(AACI)와 합병 계약을 체결해 미국 나스닥 증권시장에 진입하겠다고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두 업체 합병 후 회사명은 에버노스 홀딩스로 유지되며, 나스닥 증권시장에는 ‘엑스알피엔(XRPN)’이라는 티커명(주식 식별 기호)로 상장될 예정이다. 현재 에버노스홀딩스의 기업인수목적회사 합병 및 상장 목표 조달액은 10억 달러(한화 약 1조 4,220억 원)다.

 



리플

‘엑스알피’는 11월 10일 오전 현재 코빗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전일대비 1.48% 상승한 3,428원에 거래되고 있다.


출처 : 경향게임스(https://www.khga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