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블록체인 전문가이자 컬럼비아 경영대학원 부교수인 오미드 말레칸은 비트코인 가격 하락 주요 요인으로 크립토 트레저리 기업들을 꼽아 눈길을 끈다.


크립토 트레저리 기업들은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유치해 암호화폐를 대량 매입했지만, 일부는 이를 단기 수익 창출 수단으로 활용했다는 지적이다.


5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말레칸 교수는 "이들 기업은 대규모 자금 조달을 통해 시장에서 탈출 구간을 제공하며 가격 하락을 유도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비트코인은 최근 일주일간 9만9607달러~11만3560달러 사이를 오르내리며 큰 변동성을 보였다.


이들 기업은 주식 판매, 전환사채, 채권 발행 등을 통해 자금을 조달해 암호화폐를 매입했으며, 일부는 스테이킹이나 대출·유동성 공급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려 했다. 하지만 대량 매집한 토큰이 시장에 풀리면서 가격 하락을 가속화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말레칸 교수는 "잠긴 토큰을 대량 매도하며 시장에 충격을 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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