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1082원서 이날 오전 844원 변동 … 시장 전반 분위기 위축 탓?



'레전드 오브 이미르'

‘레전드 오브 이미르’ 글로벌 론칭에도 위메이드의 암호화폐 위믹스가 잠잠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3일 위메이드의 암호화폐 위믹스는 844.81원(코인마켓캡 기준)을 기록했다. 지난달 28일 1082.9원까지 오르며 본격적인 상승이 기대됐으나 이후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앞서 시장에서는 ‘레전드 오브 이미르’ 글로벌 론칭(10월 28일)과 함께 위믹스가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했다. 이 작품의 글로벌 흥행을 통해 회사의 블록체인 사업이 다시 부각될 것으로 본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기대감과 달리 위믹스 가격은 오히려 작품 출시 전(10월 27일, 1066.74원)보다 떨어졌다. 앞서 ‘미르4’와 ‘미르M’ 출시 이후 위믹스 가격이 오른 것과 비교되는 대목이다.


일각에서는 ‘레전드 오브 이미르’가 해외에서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내는 것 아니냐며 우려 섞인 반응까지 나왔다. 앞서 위믹스는 국내 거래소에서 2차 상장폐지 사태를 겪기도 했다.



최근 위믹스 가격변동 현황 일부

이로 인해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는데, ‘레전드 오브 이미르’ 글로벌 흥행을 통해 분위기 반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작품 글로벌 출시 이후 위믹스는 반짝 상승 정도의 변동만 나타냈다.


다만 잠잠한 위믹스 가격 변동과 달리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글로벌에서 순항 조짐을 보이고 있다. 론칭 이후 나흘 만에 동시접속자 15만명을 돌파하는 등 유저 수를 확대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시장에서는 최근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분위기 위축을 지적하고 있다. 대표 암호화폐로 꼽히는 비트코인도 지난달 28일을 기점으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게임업체들이 발행한 암호화폐 역시 28일 이후 내림세가 뚜렷하다.


현재 시장 전반의 분위기 위축으로 위믹스가 힘을 쓰고 있진 못하지만, 향후 분위기가 개선되면 오름폭으로 돌아설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시장의 한 관계자는 “위믹스 가격변동은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사업 기대감을 단적으로 나타내는 지표”라면서 “위믹스 가격이 급등할 경우 주가 상승과 함께  시장에 미치는 파장이 적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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