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이 지난 10월 16일 고팍스(Gopax) 가상화폐 거래소 내 이사회 변경 신고를 수리했다. 수리된 이사회 변경 신고에 따라 바이낸스(Binance) 가상화폐 거래소는 고팍스 인수 절차를 마무리하고 국내 시장에 재진출할 수 있게 됐다.
바이낸스는 지난 2023년 고팍스 지분 67%를 사들이며 대주주로 올라선 바 있다. 그러나 금융당국은 바이낸스와 미국 법무부의 법적 분쟁 리스크 등을 이유로 고팍스 임원 등재를 위한 변경 신고서 수리를 2년 넘게 미뤄온 바 있다.
고팍스 관계자는 이사회 변경 신고 수리가 자사 경영 안정성을 높이고 필요한 제도적 요건을 충족하는 과정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융당국의 이사회 변경 신고 수리를 바탕으로 보다 신중하고 책임있는 운영을 이어나가겠다는 각오다.
향후 고팍스의 최우선 과제는 ‘고파이(GOFi)’ 고객 자금 상환으로 소개됐다. ‘고파이’는 고팍스 가상화폐 거래소가 제공하던 예치 서비스다. 지난 2022년 고팍스는 자사 고객 대상 ‘고파이’ 원리금 지급을 중단한 바 있다.
고팍스의 ‘고파이’ 원리금 지급 중단 사태는 가상화폐 전문은행인 제네시스글로벌(Genesis Global)의 자금이 에프티엑스 붕괴에 묶이며 발생했다. 유동성 문제 발생 후 제네시스는 고팍스를 포함한 관련 업체에 원리금 지급을 중단했다.
고팍스
바이낸스의 고팍스 투자도 ‘고파이’에서 비롯됐다. 고팍스는 지난 2023년 2월 3일 바이낸스에서 투자를 받아 ‘고파이’ 원리금 지급 전액 상환 기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바이낸스의 고팍스 투자 자금은 지난 2022년 11월 조성한 ‘산업회복기금(Industry Recovery Initiative)’을 통해 마련될 것으로 알려졌었다.
바이낸스는 이후 고팍스의 최대 주주가 됐다. 그러나 이사회 변경 신고를 금융 당국으로부터 수리받지 못해 ‘고파이’ 원리금 지급도 중단된 상태였다.
고팍스 관계자는 “대주주인 바이낸스와 긴밀히 협력하여 고파이 예치금 상환을 위한 재원 확보 및 소액주주 동의 등 후속 절차를 단계적으로 검토 중이다”라며 “상환 절차의 구체적인 일정과 방법은 확정되는 대로 공지를 통해 안내드릴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월드리버티파이낸셜, 부동산 토큰화 사업 진행 계획 공개
미국 도널드 트럼프(Donald J. Trump) 대통령 일가가 주도하는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부동산 토큰화 부문으로 사업을 확장할 것이라는 소식이다. 부동산 토큰화는 물리적 부동산 소유권을 블록체인 토큰으로 표기하는 것을 뜻한다.
월드리버티파이낸셜
트럼프 대통령 차남이자 월드리버티파이낸셜(WLFI) 블록체인 프로젝트 공동 창업자인 에릭 트럼프(Eric Trump)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10월 16일 업계 전문 매체인 코인데스크(Coindesk)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개발 중인 건물과 연계된 부동산 토큰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월드리버티파이낸셜 프로젝트팀이 구축한 가상화폐 생태계를 활용해 대중들에게 부분 부동산 소유권을 제공하겠다는 설명이다.
부동산 토큰화 작업에는 월드리버티파이낸셜 프로젝트팀이 발행한 ‘월드리버티파이낸셜(WLFI)’ 가상화폐와 ‘유에스달러원(USD1)’ 스테이블코인도 일정 부분 활용될 것으로 파악됐다. ‘유에스달러원’은 미국 달러화의 가치를 일대일로 추종하는 가상화폐다.
월드리버티파이낸셜 프로젝트팀의 부동산 토큰화 부문 진출 계획은 이달 초 싱가포르에서 열린 ‘토큰 049(Token 2049)’ 행사에서 최초 공개됐다. 당시 잭 윗코프(Zach Witkoff) 월드리버티파이낸셜 프로젝트 공동 창업자는 트럼프 대통령 일가의 부동산 포트폴리오를 블록체인으로 전환할 예정이라고 발언한 바 있다.
에릭 트럼프의 경우 코인데스크와의 인터뷰에서 자사 프로젝트에 부동산 토큰화 모델을 적용할 경우 전 세계 후원자들이 투자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알렸다. 프로젝트팀이 전통 금융 기관을 통한 자금 조달 대신 유명 부동산의 파편화된 토큰을 개인 투자자들에게 직접 제공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출처 : 경향게임스(https://www.kh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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