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암호화폐 시장이 급락하며 하루 만에 2300억달러가 증발했다. 투자 심리를 나타내는 공포·탐욕 지수도 4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며, 시장 전반에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암호화폐 시장의 급락이 전통 금융시장에서도 '극단적 공포'를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전했다.


코인마켓캡(CoinMarketCap) 데이터에 따르면, 이날 암호화폐 시장의 총 시가총액은 3조5400억달러로 하루 만에 6%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6% 하락한 10만5000달러, 이더리움은 8% 하락한 3700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알트코인 중 BNB는 12%, 체인링크는 11%, 카르다노는 9% 하락하며 시장 전반이 약세를 보였다. 솔라나와 XRP도 각각 7% 이상 하락하며, 이번 주 초 상승폭을 모두 반납했다.


지난주 시장 폭락으로 200억달러 이상의 청산이 발생했지만, 이번 하락장에서는 5억5600만달러 규모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되며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 중 4억5100만달러는 롱 포지션, 1억500만달러는 숏 포지션 청산으로 나타났다. 밈코인과 NFT 시장도 영향을 받았다. 밈코인은 24시간 내 33% 급락하며 90억달러 수준으로 떨어졌고, NFT 시장도 50억달러 이하로 하락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 ETF에서도 유출이 발생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 ETF는 5억3600만달러, 이더리움 ETF는 5600만달러 이상이 빠져나갔다.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암호화폐 투자자들의 불안감은 더욱 확산되고 있다.


출저 : https://m.news.zum.com/articles/101556971/%EC%95%94%ED%98%B8%ED%99%94%ED%8F%90-%EC%8B%9C%EC%9E%A5%EC%97%90-%EA%B3%B5%ED%8F%AC-%ED%99%95%EC%82%B0-2300%EC%96%B5%EB%8B%AC%EB%9F%AC-%EC%A6%9D%EB%B0%9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