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도널드 트럼프(Donald J. Trump) 대통령 일가가 주도하는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부동산 토큰화 부문으로 사업을 확장할 것이라는 소식이다. 부동산 토큰화는 물리적 부동산 소유권을 블록체인 토큰으로 표기하는 것을 뜻한다. 

 



월드리버티파이낸셜

트럼프 대통령 차남이자 월드리버티파이낸셜(WLFI) 블록체인 프로젝트 공동 창업자인 에릭 트럼프(Eric Trump)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10월 16일 업계 전문 매체인 코인데스크(Coindesk)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개발 중인 건물과 연계된 부동산 토큰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월드리버티파이낸셜 프로젝트팀이 구축한 가상화폐 생태계를 활용해 대중들에게 부분 부동산 소유권을 제공하겠다는 설명이다. 

부동산 토큰화 작업에는 월드리버티파이낸셜 프로젝트팀이 발행한 ‘월드리버티파이낸셜(WLFI)’ 가상화폐와 ‘유에스달러원(USD1)’ 스테이블코인도 일정 부분 활용될 것으로 파악됐다. ‘유에스달러원’은 미국 달러화의 가치를 일대일로 추종하는 가상화폐다. 

월드리버티파이낸셜 프로젝트팀의 부동산 토큰화 부문 진출 계획은 이달 초 싱가포르에서 열린 ‘토큰 049(Token 2049)’ 행사에서 최초 공개됐다. 당시 잭 윗코프(Zach Witkoff) 월드리버티파이낸셜 프로젝트 공동 창업자는 트럼프 대통령 일가의 부동산 포트폴리오를 블록체인으로 전환할 예정이라고 발언한 바 있다. 

 



에릭 트럼프가 현재 개발 중인 건물과 연계된 부동산 토큰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사진=코인데스크)

에릭 트럼프의 경우 코인데스크와의 인터뷰에서 자사 프로젝트에 부동산 토큰화 모델을 적용할 경우 전 세계 후원자들이 투자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알렸다. 프로젝트팀이 전통 금융 기관을 통한 자금 조달 대신 유명 부동산의 파편화된 토큰을 개인 투자자들에게 직접 제공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그는 “미국 뉴욕과 두바이에 호텔을 짓는데 왜 특정 은행사를 이용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라며 “대중에게 직접 다가가는 방법을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현재 에릭 트럼프는 투자자들이 자사 부동산 토큰화 투자 상품에 1천 달러(한화 약 141만 원)를 투자하면 건물의 일부 소유권을 얻고 호텔 특전이나 전용 출입 허가 등의 혜택을 검토 중이다. 

한편 월드리버티파이낸셜 프로젝트팀은 생태계 연계 직불카드와 소매 애플리케이션도 출시할 방침이다. 월드리버티파이낸셜 프로젝트 연계 직불카드와 소매 애플리케이션으로 ‘유에스달러원’ 스테이블코인 활용처를 넓히겠다는 입장이다.

 



에릭 트럼프는 투자자들이 자사 부동산 토큰화 투자 상품에 1천 달러(한화 약 141만 원)를 투자하면 건물의 일부 소유권을 얻고 호텔 특전이나 전용 출입 허가 등의 혜택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사진=코인데스크)

‘월드리버티파이낸셜’은 10월 17일 오전 현재 빗썸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전일대비 4.98% 하락한 2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출처 : 경향게임스(https://www.khga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