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충격에 무너진 기술적 방어선… 3배 더 빠진 솔라나

메이저 가상자산 생태계의 대표 주자인 솔라나(SOL)가 최근 한 달간 약 20% 급락하며 주요 암호화폐 중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비트코인이 6%대 조정을 받는 동안 솔라나는 19.7% 폭락하며 비트코인 대비 3배가 넘는 낙폭을 기록했다. 10월 초 121달러 수준을 유지하던 시세는 미국 증시 변동성(VIX) 확대에 따른 위험자산 회피 심리로 102달러선까지 밀린 데 이어, 지난달 29일 터진 바이낸스 63억 달러 해킹 사태로 치명타를 입었다. 탈취 자금 중 솔라나 토큰이 대거 유출·덤핑되는 과정에서 레버리지 포지션 연쇄 청산이 발생했고, 결국 11월 2일 91달러선까지 주저앉으며 90달러 마지노선을 위협받는 처지에 놓였다.

현물 ETF 순유입 ‘0달러’… 기관 수급 공백 속 숏스퀴즈 반등 한계

가격 급락을 방어해야 할 기관 투자자들의 매수세마저 얼어붙었다. 솔라나플로어에 따르면 미국에 상장된 솔라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는 11월 3일 순유입액 0달러를 기록하며 신규 자금 유입이 전면 중단됐다. 전체 순자산 규모는 약 13억 8,000만 달러 수준에 발이 묶였다. 5일 오전 장중 97달러대까지 일시 반등했으나 거래량이 수반되지 않은 점도 부담이다. 24/7 월스트리트의 분석대로 91달러를 시험할 당시 일일 거래량은 95만 3,000개에 불과해, 지난 2월 급락장(620만개)과 같은 매도 클라이맥스가 확인되지 않았다. 최근의 단기 반등이 현물 실투자 수요의 복귀라기보다는 단기 하락 베팅 세력의 이익 실현 및 숏 포지션 청산(숏스퀴즈)에 기인한 기술적 반등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200일선 89달러 최후 보루… 101달러 돌파해야 하락 추세 탈출

기술적 분석 관점에서 솔라나는 단기·중기 이동평균선 아래에 갇힌 전형적인 약세 채널에 머물러 있다. 20일 단순이동평균선(SMA)이 위치한 101달러와 50일선이 지나는 109달러가 강력한 상방 저항벽을 형성하고 있다. 반면 하방에서는 장기 추세선인 200일 이동평균선(89달러)이 최후의 방어선 역할을 맡고 있다. 단기적으로 최근 저점인 91달러선이 무너질 경우 89달러까지 추가 밀림이 불가피하지만, 거래량을 동반해 1차 관문인 101달러선을 탈환하고 안착할 경우 109달러를 향한 본격적인 회복 국면을 모색할 수 있다. 2025년 1월 기록한 사상 최고치(293달러) 대비 67% 하락한 솔라나가 90달러 지지벽을 딛고 바닥 다지기에 성공할 수 있을지 시장의 이목이 집중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가상자산 및 금융투자상품 매매에 대한 투자 권유나 법적 자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출처: https://blockchain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66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