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좌 차지했던 NFT 거래소… ‘blur.io’ 웹 서비스 11월 12일 종료

오픈씨를 제치고 한때 글로벌 NFT 거래량 1위에 올랐던 탈중앙화 마켓플레이스 블러(Blur)가 공식 웹사이트 운영을 전격 종료한다.

13일 가상자산업계 및 전문 매체 더블록에 따르면 블러는 11월 12일을 기점으로 공식 웹 프런트엔드(blur.io)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조치와 함께 블러의 핵심 금융 인프라였던 NFT 담보 대출 프로토콜 ‘블렌드(Blend)’도 같은 날부터 신규 대출 매칭을 전면 중단한다. 블러 측은 기존 차입자들에게 11월 12일까지 대출금을 상환하거나 담보 NFT의 채무불이행(디폴트)을 선택해야 한다고 공지했다. 프런트엔드 폐쇄 이후에도 예치 자산을 안전하게 회수할 수 있도록 별도의 최소 기능 웹 도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스마트 컨트랙트는 블록체인서 영구 지속”… BLUR 토큰 20% 폭락

블러는 이번 결정이 중앙화 서버를 거치는 공식 웹 화면 서비스의 종료일 뿐, 블록체인 코어 네트워크의 중단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블러 측은 "마켓플레이스 프로토콜 자체는 온체인 상에서 정상적으로 계속 작동할 것"이라며 "BLUR 토큰 보유자 역시 프로토콜 수수료 스위치(Fee Switch)를 제어하고 결정할 수 있는 고유 거버넌스 권한을 그대로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웹 인터페이스가 사라지더라도 스마트 컨트랙트 직접 호출이나 제3자 애그리게이터를 통한 거래는 기술적으로 유지된다는 의미다.

그러나 시장의 반응은 냉담했다. 웹 프런트엔드 철수가 사실상 개발 주체의 운영 포기이자 프로젝트 축소 수순으로 받아들여지면서, 자체 토큰인 BLUR 시세는 발표 직후 장내에서 20% 이상 폭락했다.

전문가들은 "에어드랍 파밍과 영구 레버리지 대출을 앞세워 오픈씨를 제압했던 블러의 이번 웹 서비스 철수는 글로벌 NFT 시장의 거래량 고갈과 유동성 축소가 낳은 상징적 구조조정"이라며 "공식 웹사이트가 차단되는 만큼 피싱 사이트나 악성 서명 링크를 통한 사기 피해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가상자산 및 금융투자상품 매매에 대한 투자 권유나 법적 자문 책임을 지지 않는다.



출처: https://blockchain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66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