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여행 예약엔 법정화폐보다 크립토 지갑이 효율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차남 에릭 트럼프가 인공지능(AI) 산업의 비약적인 발전이 디지털자산 시장을 폭발적으로 견인하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7일(현지시각)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에릭 트럼프는 싱가포르에서 열린 ‘토큰2049(Token2049)’ 무대에 올라 “가상자산 생태계의 성장을 가장 빠르게 촉진할 요인은 AI와의 결합(AI Trade)”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자율형 AI 에이전트가 소비자의 일상에 파고들수록 블록체인 지갑이 실질적인 금융 창구로 안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표적인 사례로 여행 예약을 들며, AI가 항공권 발권부터 숙박, 현지 결제까지 전 과정을 사람 대신 처리할 때 복잡한 전통 은행 결제망보다 온체인 디지털자산 지갑을 활용하는 방식이 거래 속도와 비용 면에서 월등히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AI와 가상자산 간의 유동성 순환도 짚었다. 비트코인이 12만 6,000달러를 돌파했던 역대 최고점에서 자금이 AI 테마 주식으로 일시 이동하며 시장이 조정을 겪었으나, 최근 비트코인이 8만 달러 선을 단단히 지지하면서 자금이 다시 가상자산으로 환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토큰화는 투자 기회 넓히는 자선”… 미 국채와 스테이블코인 연계 강조

에릭 트럼프는 실물자산 토큰화(RWA)의 경제적 민주화 효과를 거듭 강조했다.

그동안 막대한 초기 자본이 필요한 고급 상업용 부동산이나 고가 미술품, 음악 음원 저작권 수입 등은 극소수 부유층의 전유물이었으나, 이를 블록체인 기반 토큰으로 잘게 쪼개어 상장하면 일반 대중도 소액으로 분산 투자할 수 있게 된다는 논리다. 그는 이러한 투자 접근성 확대를 두고 “기존 금융 질서를 뒤바꾸는 자선적(philanthropic) 혁신”이라고 표현했다.

아울러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의 유통 확대가 미국 국채의 강력한 수요처로 기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에릭 트럼프가 공동 창업자로 참여하고 있는 트럼프 일가의 웹3 프로젝트 ‘월드리버티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 역시 미국 국채와 현금성 자산을 100% 준비금으로 채택한 달러 스테이블코인 ‘USD1’을 운영하고 있다.

전통 금융권에 일침… “매일 은행들이 항복, 이제 승리 선언할 때”

과거 가상자산 산업을 배척했던 전통 은행권을 향한 비판도 이어졌다.

에릭 트럼프는 과거 주요 은행들이 디파이와 가상자산을 불법으로 몰아세우며 기업들의 계좌를 강제로 폐쇄하고 성장을 가로막으려 했으나, 결국 기술의 우수성을 이기지 못하고 스스로 생태계에 굴복해 진입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제는 매일 또 다른 글로벌 대형 은행이 가상자산을 도입하고 비트코인 수탁과 토큰화 인프라를 구축했다는 소식을 듣는다”며 “오늘 이 자리에 모인 우리 모두는 전통 금융을 상대로 공식적인 승리를 선언할 자격이 있다”고 덧붙였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가상자산 및 금융투자상품 매매에 대한 투자 권유나 법적 자문 책임을 지지 않는다.



출처: https://blockchain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661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