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주가 174달러서 203달러로 16.7% 상향… '매수' 유지

월가 대형 투자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미국 대표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의 중장기 수익 다변화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습니다.

5일(현지시각) 인베스팅닷컴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BofA 증권은 코인베이스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12개월 목표주가를 기존 174달러에서 203달러로 29달러(16.7%) 올렸습니다.

이번 목표가 상향의 핵심 동력은 단순 수수료 수입이 아닌 ‘스테이블코인(USDC) 수익 모델의 구조적 성장’입니다. BofA는 고금리 환경 유지와 스테이블코인 생태계 확장에 힘입어 코인베이스의 주당순이익(EPS)이 2027년 3.46달러(기존 3.07달러), 2028년 6.76달러(기존 5.81달러)로 가파르게 개선될 것이라고 추정했습니다.

서클과 준비금 이자 공유… 플랫폼 내 USDC 200억 달러 돌파

코인베이스의 스테이블코인 수익은 발행사 서클(Circle)과의 독점적 협약에 기반합니다. 코인베이스는 자사 플랫폼 및 외부 지갑에 보관된 USDC 유동성 규모에 비례해 수익을 배분받으며, USDC를 뒷받침하는 수백억 달러 규모의 미국 단기 국채 준비자산에서 발생하는 이자수익을 서클과 분할 공유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구조 덕분에 코인베이스는 시장 거래량이 가라앉더라도 안정적인 고수익 이자 수입을 확보할 수 있는 완충 장치를 마련했습니다.

실제로 코인베이스의 지난 2분기 실적 발표에 따르면, 자사 플랫폼에 예치된 평균 USDC 잔액은 200억 달러(약 27조 원)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이는 글로벌 전체 USDC 유통량의 30%를 웃도는 수치로, 거래소가 단순 중개소를 넘어 실질적인 달러 온체인 은행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방증합니다.

3분기 코인값 폭등에도 거래량은 감소… “단기 실적은 눈높이 조절”

다만 BofA는 단기 실적 측면에서는 시장의 과도한 기대를 경계했습니다.

BofA의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3분기 가상자산 시장에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각각 43%, 70% 급등했으나, 글로벌 암호화폐 현물 거래량은 2분기 2조 6,000억 달러에서 3분기 2조 4,000억 달러로 오히려 위축됐습니다. 코인베이스의 3분기 현물 거래량 역시 2분기 1,440억 달러에서 1,420억 달러로 소폭 줄었습니다.

시세 상승이 반드시 소매 투자자들의 폭발적인 거래 회전율로 직결되지 않았다는 의미입니다. BofA는 이러한 거래량 정체를 반영해 3분기 단기 실적 눈높이는 보수적으로 낮췄다고 덧붙였습니다.

전문가들은 코인베이스의 기업가치가 비트코인 가격의 단순 베타(연동성)에서 벗어나, 규제 친화적 스테이블코인 인프라와 결제 레일로 확장되는 질적 전환기에 진입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가상자산 및 금융투자상품 매매에 대한 투자 권유나 법적 자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출처: https://blockchain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660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