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앤트로픽 모델 선택… 별도 계좌서 자율 주문 집행

미국 최대 개인투자자 플랫폼 로빈후드가 인공지능(AI) 자율 에이전트와 가상자산 무기한 선물, 미국 주식 주말 거래를 연이어 공개하며 전문 단기 매매자(액티브 트레이더) 유치에 나섰습니다.

로빈후드는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 연례 콘퍼런스 ‘후드 서밋 2026’에서 자체 거래 인프라에 통합된 ‘로빈후드 에이전트’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투자자는 오픈AI나 앤트로픽의 인공지능 모델 중 하나를 지정한 뒤, 개별 매매 전략과 자산별 투자 한도를 설정해 종목 발굴, 기술적 분석, 실시간 호가 주문을 인공지능에 일임할 수 있습니다.

리스크 방지를 위해 AI는 전체 예수금이 아닌 별도로 개설된 '에이전트 전용 계좌'에 예치된 자금 범위 내에서만 작동합니다. 또한 초기 배포 단계에서는 AI가 주문을 내기 전 이용자가 모바일 알림을 통해 최종 승인을 거치도록 기본 안전망을 설정했습니다. 로빈후드는 특정 기술적 지표나 시장 이벤트를 지속 모니터링하며 자동 매매를 반복 수행하는 '루프스(Loops)' 기능도 순차 적용할 예정입니다.

비트코인 10배 무기한 선물 개시… 크립토 네이티브 파생상품 흡수

가상자산 파생상품 라인업도 대폭 강화됩니다. 로빈후드는 인수한 유럽 거래소 비트스탬프와 자체 파생상품 인프라를 활용해 미국 적격 이용자를 대상으로 무기한 선물 거래를 시작합니다.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에는 최대 10배 레버리지가 적용되며, 기타 지원 알트코인에는 최대 3배 레버리지가 제공됩니다. 무기한 선물은 만기가 없어 선물 롤오버 비용이 들지 않고 하락장 숏(매도) 포지션 구축이 용이해 가상자산 시장에서 가장 거래량이 많은 상품입니다. 로빈후드는 이를 통해 단순 현물 보유자를 넘어 월가 전문 트레이더들의 자금을 플랫폼으로 끌어들이겠다는 전략입니다.

대체거래소(ATS) 활용해 주말 거래 추진… 연중무휴 시장 지향

주식 거래 시간의 물리적 장벽도 허물어집니다. 로빈후드는 대체거래시스템(ATS)을 통해 주요 미국 우량주와 대표 상장지수펀드(ETF)를 대상으로 2027년 초 주말 거래 도입을 추진합니다.

이는 뉴욕증권거래소(NYSE)나 나스닥 정규장의 개장이 아닌, 장외 대체망을 통해 유동성을 매칭하는 방식입니다. 지정학적 위기나 주말 실적 발표 등 돌발 이벤트가 발생했을 때 월요일 개장까지 기다리지 않고 즉각적인 포지션 조정이 가능해집니다.

전문가들은 로빈후드가 거래 절차(AI), 거래 시간(주말), 거래 도구(무기한 선물)를 전방위로 확장하며 수익성 높은 고빈도 거래 수수료를 노리고 있다고 분석합니다. 다만 고레버리지 파생상품의 원금 손실 위험과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서 AI의 시스템 오류 및 연쇄 청산 리스크가 존재하는 만큼, 투자자 스스로 명확한 리스크 관리 기준을 설정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가상자산 및 금융투자상품 매매에 대한 투자 권유나 법적 자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출처: https://blockchain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660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