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 20년 경력 베테랑… 기관성장책임자로 월가 유동성 유치 총괄

웹3 기반 글로벌 예측시장 플랫폼 폴리마켓(Polymarket)이 미국 대형 투자은행 골드만삭스 파트너 출신 인사를 전격 영입하며 월가 기관투자자 자금 유치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폴리마켓은 골드만삭스에서 글로벌 ETF 액셀러레이터를 이끌었던 리사 맨틸(Lisa Mantil)을 신임 기관성장책임자(Head of Institutional Growth)로 임명했다. 맨틸은 앞으로 폴리마켓에서 대형 기관 고객 네트워크 확보, 월가 유동성 공급자(LP) 유치, 예측시장 계약을 활용한 맞춤형 위험관리 및 매크로 투자 전략 설계를 총괄하게 된다.

맨틸은 골드만삭스에서 전통 자산운용사들의 자체 ETF 출시를 지원하는 플랫폼을 총괄하며 상품 구조화, 규제 인허가, 거래소 상장, 기관 대상 세일즈 전반을 지휘했던 금융 베테랑이다. 비록 골드만삭스가 수익성 및 규모 한계로 해당 사업을 정리했으나, 복잡한 금융 아이디어를 실제 거래 가능한 증권형 인프라로 전환해 본 그의 전문성은 폴리마켓의 제도권 확장에 강력한 무기가 될 것으로 평가받는다.

선거·금리 등 매크로 리스크 헤지 수단 부각… 호가 스프레드 축소 기대

그동안 예측시장은 개인 이용자들의 정치 선거 결과나 스포츠 경기 승패 베팅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왔다. 하지만 최근 월가 헤지펀드와 대기업들이 기준금리 결정, 법안 통과, 지정학적 리스크 등 특정 거시 이벤트의 불확실성을 관리하기 위한 실시간 데이터 및 헤징 도구로 예측시장을 활용하기 시작하면서 시장의 성격이 변모하고 있다.

기관 자본이 본격적으로 유입될 경우 폴리마켓의 시장 건전성과 가격 효율성은 비약적으로 향상될 전망이다. 자금 동원력이 큰 전문 마켓메이커와 프랍 트레이딩 데스크가 참여하면 매수·매도 호가 차이(스프레드)가 좁혀지고, 대량 주문 체결 시 발생하는 가격 왜곡이 최소화되어 실제 사건의 발생 확률을 더욱 정밀하게 반영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규제 프레임워크·적격 수탁 구축이 상용화 분수령

다만 예측시장이 제도권 금융상품의 한 축으로 자리 잡기까지는 넘어야 할 법적·제도적 장벽이 적지 않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를 비롯한 각국 금융당국은 이벤트 계약을 정식 파생상품으로 인정할지, 무허가 사행성 도박으로 규정할지를 두고 여전히 엇갈린 해석을 내놓고 있다.

특히 전통 금융기관은 개인 투자자와 달리 엄격한 자금세탁방지(AML), 내부정보 이용 방지, 자산 분리 보관(커스터디), 회계 감사 요건을 충족해야만 자금을 집행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리사 맨틸의 영입이 단순한 마케팅을 넘어 골드만삭스 수준의 컴플라이언스 체계와 기관 전용 리스크 관리 솔루션을 폴리마켓 온체인 인프라에 안착시키는 계기가 될지 주목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가상자산 및 금융투자상품 매매에 대한 투자 권유나 법적 자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출처: https://blockchain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66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