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스트래티지, 누적 84만 BTC 돌파… 추가 매수 공시 임박

스트래티지(Strategy, 나스닥: MSTR)의 마이클 세일러 회장이 20일(현지시각) 소셜 미디어를 통해 비트코인(BTC) 추가 매수를 강하게 암시했다. 세일러 회장은 “약간의 오렌지 추가(A little more orange)”라는 메시지와 함께 누적 매입 차트를 공개했으며, 이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식 8-K 공시가 임박했음을 시사하는 신호로 풀이된다.

현재 스트래티지의 총 보유량은 84만 5,050 BTC로 집계됐다. 이는 비트코인 총 발행 한도(2,100만 개)의 약 4.02%에 해당하는 규모다. 총 매입 비용은 637억 3,000만 달러, 평균 매입 단가는 약 7만 5,412달러 선이다. 비트코인 시장 가격이 8만 달러를 웃돌면서 총 보유 가치는 약 683억 달러로 불어났다.

자사주 안정화 후 매입 재개… 자본 조달 모델의 선순환 검증

회사는 최근 3주간 비트코인 매입을 일시 중단하고 1억 3,900만 달러 규모의 자사주(STRC 우선주) 재매입을 진행했다. 퐁 르 최고경영자(CEO)가 밝힌 대로 부채 및 자본 구조를 정비하고 주가를 안정화하기 위한 전술적 조치였다. 자본 정비를 마친 회사는 지난 8월 말 비트코인당 평균 8만 318달러에 4,603 BTC(약 3억 7,000만 달러 상당)를 매입한 데 이어, 본격적인 축적 사이클 재가동에 들어갔다.

스트래티지의 핵심 전략은 주식 및 전환사채(CB) 발행을 통해 저금리 자금을 조달한 뒤 이를 전액 비트코인 취득에 투입하는 레버리지 모델이다. 이는 전통 금융시장의 유동성을 비트코인 현물 자산으로 치환하는 독특한 재무 구조로, 비트코인 상승 국면에서 주당 순자산가치(NAV)를 빠르게 증폭시키는 구조를 취하고 있다.

현물 ETF 유입세와 결합… 8만 달러 안착 및 하방 리스크 점검

기관 중심의 매수세 역시 견조하다. 지난 9월 18일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에는 4억 3,300만 달러 이상의 기관 자금이 순유입되며 유동성 공급을 가속화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세일러 회장의 매수 재개 신호와 기관 ETF 자금 유입이 맞물려 8만 달러 선이 강력한 심리적·기술적 지지선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한다.

다만 이 같은 공격적 레버리지 축적 방식은 가상자산 시장이 급격한 조정을 겪을 경우 전환사채 상환 부담과 주가 할인율(Discount) 확대로 이어질 수 있는 구조적 위험을 내포한다. 거시경제적 측면에서 통화정책 경로와 단기 유동성 변동성 확대 여부가 차환 리스크를 좌우할 핵심 변수로 지목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가상자산 및 금융투자상품 매매에 대한 투자 권유나 법적 자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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