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세일 단계 밟는 ‘어피잉’… ‘자연 시세 상승’ 아닌 사전 가격 세팅
최근 암호화폐 시장에서 밈코인을 향한 단기 투기 수요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더리움 기반의 신규 밈코인 프로젝트 ‘어피잉(Apeing·$APEING)’이 다단계 사전 판매(프리세일)를 진행하며 시장 홍보에 나섰다.
일부 언론과 프로젝트 홍보 자료에서는 어피잉이 프리세일 단계에서부터 가파른 가격 상승세를 보이며 차세대 밈코인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온체인 구조상 이는 탈중앙화 거래소(DEX)나 중앙화 거래소(CEX)의 자유 매매를 통해 형성된 실제 시장 가격이 아니다. 총 33단계로 구성된 프리세일 모델에 따라 3단계(0.0004달러)에서 4단계(0.0005달러)로 진입할 때 판매자가 사전에 정해둔 단가를 인위적으로 25% 올려 판매하는 전형적인 ‘계단식 가격 인상’ 방식이다.
누적 모금액 8만 달러 수준… 플로키 등 메이저 코인 비교는 무리
프로젝트 측이 자체 공개한 지표에 따르면, 어피잉은 3단계 마감을 앞두고 약 8만 달러(한화 약 1억 1,000만 원) 상당의 자금을 모집했으며 참여 지갑 수는 270여 개에 그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시가총액 수천억 원 이상을 유지하고 있는 플로키(FLOKI)나 대형 밈코인 생태계와 단순 비교하며 ‘세대교체 신호탄’으로 포장하기에는 현재까지 확보된 온체인 지표와 커뮤니티 규모가 매우 초기 단계에 불과하다. 더욱이 해당 프로젝트는 추천인 링크를 통해 구매할 경우 추가 토큰을 지급하는 전형적인 레퍼럴 보상 체계를 채택하고 있어, 초기 자금 유입 수치 역시 마케팅 수단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상장 후 락업 해제·유동성 절벽… 헌터 바이든 코인 등 덤핑 전철 주의
가상자산 업계 전문가들은 거래소에 공식 상장되지 않은 프리세일 토큰의 경우 상장 직후 막대한 변동성과 자본 손실 위험이 수반된다고 경고한다. 프리세일 참여자는 토큰을 지갑에 즉시 전송받는 것이 아니라 프로젝트의 33단계 판매가 모두 종료된 이후 스마트계약을 통해 일괄 청구(Claim)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초기 유동성 풀이 턱없이 작게 공급될 경우, 앞서 발생한 헌터 바이든의 ‘LAPTOP’ 코인 사태처럼 소수의 스나이퍼 봇과 초기 매수자의 덤핑으로 인해 개장 직후 95~99% 폭락하는 극단적 시세 거품 붕괴가 재현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전문가들은 “프리세일 단계에서 약속된 목표 상장가(0.01달러 등)는 프로젝트 팀의 일방적인 목표치일 뿐 실제 시장에서의 교환 가치를 전혀 담보하지 못한다”며 “스마트계약의 감사 여부, 락업 해제 일정, 상장 시 유동성 공급 규모 등을 면밀히 검증하지 않은 채 단순한 상승 마케팅 문구에 현혹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고 입을 모았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가상자산 프리세일 및 밈코인에 대한 투자 권유나 법적 자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출처: https://blockchain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656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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