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만7000달러 지지선 방어 후 반등… 1시간봉 7만7244달러선 등락

비트코인(BTC)이 7만 7,000달러 초반 지지선에서 저점을 다진 뒤 단기 기술적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13일 글로벌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의 1시간봉 차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당일 시가(7만 7,170달러)보다 약 0.10% 상승한 7만 7,244.54달러에 거래를 형성했다.

최근 7일간 비트코인 가격은 하단 7만 7,059.75달러에서 상단 7만 7,505.67달러 사이의 좁은 박스권 안에서 등락을 거듭해 왔다. 직전 단기 하락세로 7만 7,060달러 선까지 밀렸던 가격은 신속한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낙폭을 만회했으나, 주간 고점인 7만 7,500달러대 저항선에는 아직 도달하지 못한 채 숨고르기에 들어간 양상이다.

RSI 중립·MACD 음수 잔존… 장기선(MA99) 아래 단기 역배열

기술적 보조지표들은 뚜렷한 추세 전환보다는 과매도 해소에 따른 일시적 되돌림에 무게를 싣고 있다. 단기 상대강도지수 RSI(6)는 직전 36.33의 과매도권에서 48.98로 반등하며 중립 영역에 안착했다. 매도 압력은 완화됐지만 상방 추세를 견인할 만큼의 과매수 모멘텀이 붙지는 않은 상태다.

이동평균 수렴확산지수(MACD)는 DIF -51.87, DEA -41.71, 히스토그램 -10.16을 기록 중이다. 데드크로스 이후 히스토그램의 음수 막대가 줄어들며 하방 압력이 진정되는 흐름은 관찰되나, 핵심 지표들이 여전히 마이너스(음수) 영역에 묶여 있어 본격적인 상승 반전을 예단하기는 이르다.

이동평균선 배열 역시 약세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단기 이평선인 MA7(7만 7,229.93달러)과 MA25(7만 7,271.01달러)가 횡보하는 가운데, 장기 추세선인 MA99는 7만 7,833.42달러에 위치해 현재 가격 상단을 누르고 있다. 기술적 분석가들은 캔들이 MA99 하단에 머무는 한 현재의 상승을 추세적 대세 반등이 아닌 '단기 기술적 되돌림'으로 제한해 해석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거래량 평균 52%로 저조… 1271 BTC 고래 순유입 속 공방전

반등의 질적 측면에서는 거래량 부족이 한계로 꼽힌다. 현재 시간당 거래량은 약 164 BTC로 최근 7시간 평균 거래량의 52% 수준에 머물러 있다. 가격은 소폭 회복세를 보였으나 시장 참여자들의 거래 강도가 뒷받침되지 않아 상단 저항선 돌파 시 강한 저항에 부딪힐 수 있는 구조다.

다만 기관 및 고래 세력의 수급 지표에서는 하방 경직성을 뒷받침하는 신호가 포착된다. 1일 기준 대규모 주문 순유입액은 1,271.95 BTC(순유입률 8.67%)로 집계되어 대형 자금의 저가 매집 흐름이 확인됐다. 기술적 역배열 속에서도 일정 규모의 고래 매수세가 하단을 받치면서 팽팽한 힘겨루기 공방이 이어지는 배경이다.

전문가들은 단기 가격 향방의 핵심 1차 관전 포인트로 추세 지표인 슈퍼트렌드(7만 7,021.48달러)와 최근 저점(7만 7,060달러)의 사수 여부를 꼽고 있다. 7만 7,000달러 초반 지지선이 무너질 경우 하방 변동성이 재차 확대될 수 있는 반면, 거래량을 동반해 최근 고점인 7만 7,500달러를 상향 돌파하고 장기선인 7만 7,800달러(MA99)를 회복할 경우 확고한 추세 반전 궤도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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