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센시스, 2026년 말까지 2개 법인 분할… 메타마스크 독립 법인화
이더리움 생태계 최대 인프라 개발사인 컨센시스(Consensys Software Inc.)가 주력 비수탁 가상자산 지갑 ‘메타마스크(MetaMask)’를 별도 법인으로 떼어낸다. 코인데스크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컨센시스는 9일(현지시각) 공식 발표를 통해 2026년 말까지 회사를 소비자 중심 플랫폼과 기관용 블록체인 인프라 기업 등 2개의 독립 법인으로 분할하는 지배구조 개편안을 확정했다.
이번 개편에 따라 기존 법인은 사명을 ‘메타마스크’로 전격 변경하며, 이더리움 공동창업자인 조셉 루빈이 직접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를 맡아 사업을 이끈다. 전 세계 1억 건 이상의 누적 다운로드를 기록한 메타마스크의 막대한 트래픽을 발판 삼아 단순한 웹3 암호화폐 지갑을 넘어 일상 금융 플랫폼으로 체질을 완전히 전환하겠다는 전략이다.
머니 어카운트·mUSD 탑재… 단순 지갑서 종합 ‘오픈 머니’ 플랫폼으로
새롭게 독립하는 메타마스크 법인은 개인 이용자 대상의 종합 금융 서비스에 집중한다. 최근 메타마스크는 자체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인 ‘mUSD’를 기반으로 탈중앙화 금융 예치 수익 창출, 즉각적인 온체인 거래, 글로벌 결제 카드(마스터카드 연동)를 하나의 계좌 잔액으로 통합 관리할 수 있는 ‘머니 어카운트(Money Account)’ 기능을 선보인 바 있다.
조셉 루빈 CEO는 “메타마스크는 단순한 자산 보관 도구를 넘어 다양한 형태의 자금을 직접 운용하는 거대한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전면적인 독립 경영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는 암호화폐 매매 중개 수수료에 치중된 기존 수익 모델을 탈피해 결제, 예치 이자, 전통 자산 토큰화(주식·ETF) 거래 등 리테일 핀테크 금융 전반으로 수익 기반을 다변화하겠다는 청사진이다.
리네아·베수는 신설 ‘컨센시스’로… 기관 토큰화 인프라 겨냥
반면 이더리움 레이어2 네트워크인 ‘리네아(Linea)’와 핵심 클라이언트 소프트웨어인 ‘하이퍼레저 베수(Besu)’, 합의 클라이언트 ‘테쿠(Teku)’ 등 프로토콜 및 엔터프라이즈 인프라 부문은 신설되는 ‘컨센시스’ 법인으로 이관된다. 신설 컨센시스는 마이크 크라이악이 CEO를, 데이비드 커닝햄이 사장을 맡으며 조셉 루빈은 이사회 의장으로 관여한다. 글로벌 대형 은행과 자산운용사 등 전통 금융기관을 상대로 실물연계자산(RWA) 토큰화와 스테이블코인 정산 네트워크를 공급하는 기업 간 거래(B2B) 인프라에 전념할 방침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분할이 향후 기업공개(IPO)를 염두에 둔 포석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컨센시스는 앞서 JP모건과 골드만삭스를 상장 주관사로 선정하고 나스닥 상장을 타진했으나 시장 침체로 일정을 미룬 바 있다. 성장 속도가 빠르고 수익화 모델이 명확한 리테일 플랫폼(메타마스크)과 중장기 기술 인프라(컨센시스)를 분리함으로써, 향후 시장 여건 개선 시 각 사업 부문의 기업가치를 극대화하고 맞춤형 상장을 재추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가상자산 및 관련 기업 주식에 대한 투자 권유나 법적 자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출처: https://blockchain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65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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