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RV Z-스코어 365일선 도달… 회복서 ‘확장 국면’ 시험대

비트코인의 시장 가치 대 실현 가치를 비교하는 핵심 온체인 지표인 ‘MVRV Z-스코어’가 대세 강세장 전환의 분수령으로 꼽히는 365일 이동평균선에 바짝 다가섰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크립토퀀트(CryptoQuant)에 따르면 현재 비트코인 시장은 단순 기술적 반등인 회복 국면을 지나 본격적인 상승세가 펼쳐지는 확장 국면으로 전환될 수 있을지를 가늠하는 중대한 갈림길에 놓여 있다.

MVRV Z-스코어는 유통 시가총액(Market Value)에서 투자자들의 실제 취득 원가 합산액인 실현 시가총액(Realized Value)을 차감한 뒤, 이를 표준편차로 정규화해 네트워크의 상대적 과열 또는 저평가 상태를 측정하는 지표다. 통상 지표가 0 이하로 떨어지면 시장 참여자 전반이 손실 상태에 빠진 역사적 바닥권을, 6~7 이상으로 치솟으면 차익 실현 압력이 극대화되는 고점 국면을 가리켜 왔다.

2016·2020·2023년 강세장 예고했던 365일선… 저항선 안착이 관건

크립토퀀트는 중기 추세의 성패를 가르는 절대적인 기준선으로 ‘365일 이동평균선’을 지목했다. 과거 사이클 분석에 따르면 MVRV Z-스코어가 장기간의 침체를 깨고 365일선을 구조적으로 돌파·안착했을 때 예외 없이 초대형 강세장이 촉발됐다. 2015~2016년의 골든크로스는 2017년 역사적 대세 상승을 이끌었고, 2020년 돌파는 코로나19 직후의 유동성 랠리를 촉발했으며, 2023년 상반기 회복 역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도입으로 이어진 확장장의 출발점이었다.

그러나 현재 MVRV Z-스코어는 여전히 365일 이동평균선 바로 아래에서 강한 기술적 저항을 마주하고 있다. 이는 네트워크 전반의 미실현 이익이 시장을 완전히 장악할 만큼 충분히 재건되지 못했음을 방증한다. 이 저항선을 뚫고 지속적인 우상향 궤적을 그릴 경우 본격적인 자금 유입이 가속화되겠으나, 돌파에 실패하고 되밀릴 경우 추가적인 기간 조정이나 횡보 장세가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과거와 다른 저점 패턴… “완전한 시장 리셋 아닐 수도”

이번 사이클의 가장 큰 이례적 특징은 하락 조정 국면에서 MVRV Z-스코어가 과거 주기와 달리 0 이하의 극단적 저평가(적색 영역) 구간까지 곤두박질치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는 비트코인 현물 ETF를 통한 기관 자금 유입으로 인해 시장의 하방 경직성이 강화되었음을 보여주는 동시에, 시장 참여자들의 극단적 항복(투매)을 통한 완전한 바닥 다지기가 생략되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러한 구조적 차이가 양날의 검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365일선을 확실하게 뚫어낸다면 비트코인의 시장 성숙도를 입증하는 강력한 신호탄이 되겠지만, 저항선 돌파 실패로 Z-스코어가 다시 0을 향해 하향 곡선을 그릴 경우 아직 해소되지 않은 잠재적 매도 물량이 시장을 다시 짓누르는 ‘미완의 리셋’ 국면이 나타날 수 있어 투자자들의 면밀한 분할 대응이 요구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온체인 데이터 및 가상자산에 대한 투자 권유나 법적 자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출처: https://blockchain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656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