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공개 테스트넷서 26.8 TxkB/s 달성… 기존 대비 5.9배 향상

카르다노(에이다·ADA)의 차세대 레이어1 확장성 솔루션인 ‘우로보로스 레이오스(Ouroboros Leios)’가 첫 번째 공개 테스트넷 실증에서 기존 합의 프로토콜 대비 6배에 달하는 처리량을 기록하며 기술적 가능성을 입증했다. 가상자산 전문 매체 크립토슬레이트가 카르다노 핵심 개발사인 인풋아웃풋(IOG)의 기술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41일간 진행된 스트레스 테스트에서 레이오스는 초당 26.8 트랜잭션킬로바이트(TxkB/s)의 데이터 처리 속도를 나타냈다.

이는 현재 메인넷에서 가동 중인 우로보로스 프라오스(Ouroboros Praos)가 기록한 4.51 TxkB/s보다 약 5.9배 높은 수준이다. 시험 기간 동안 레이오스는 카르다노 메인넷의 평시 실제 거래량 대비 약 18배 많은 트랜잭션과 3.3배 많은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처리했다. 이번 측정 단위인 TxkB/s는 단위 시간당 처리된 트랜잭션 데이터의 절대적 크기를 뜻하며, 단일 거래에 복수의 결제와 스마트계약 실행을 묶어 처리하는 카르다노의 확장된 미사용 트랜잭션 출력(eUTxO) 구조를 반영한 성능 지표다.

기존 보안 유지하며 병렬화 실현… 단계적 최대 65배 목표

레이오스는 기존 합의 엔진을 완전히 폐기하는 대신, 프라오스 위에 3단계 병렬 파이프라인을 얹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거래를 빠르게 수집하는 입력 블록(Input Block)과 이를 노드들이 병렬 검증하는 보증 블록(Endorsement Block)을 신설하고, 이 검증 인증서들을 기존 프라오스 블록에 최종 기록(랭킹 블록)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지분증명(PoS) 특유의 수학적 보안성과 탈중앙성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블록 전파 병목을 해소했다.

IOG의 장기 개발 로드맵에 따르면 레이오스는 메인넷에 단계적으로 적용되어 이론적으로 기존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65배까지 네트워크 대역폭을 확장하는 것을 궁극적 목표로 삼고 있다. 이번 테스트에서 발견된 일부 오류는 프로토콜 설계 결함이 아닌 구현 코드 수준의 버그로 확인되어 패치가 완료됐으며, 악의적인 노드 공격 상황을 가정한 시뮬레이션에서도 기저 보안 계층의 안정성이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단순 처리량 넘어 ‘수수료 자생력’ 확보가 진정한 시험대

그러나 이번 성과는 인위적인 시험용 트래픽을 주입한 테스트넷 결과인 만큼, 실제 디파이(DeFi)와 대규모 스마트계약이 복잡하게 얽히는 메인넷 환경에서도 동일한 안정성이 유지될지는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 특히 처리 대역폭이 비약적으로 넓어지더라도 이를 채울 실제 온체인 거래 수요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경제적 실익을 거두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재 카르다노의 스테이킹 보상은 네트워크 거래 수수료뿐 아니라 프로토콜 준비금(Reserve)에서 상당 부분 충당되고 있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준비금이 점진적으로 고갈되는 구조여서, 장기적으로는 활발한 트랜잭션에서 발생하는 수수료 수입이 보상 재원을 온전히 대체해야 한다. 분석 모델에 따르면 2029년경 기존 수준의 스테이킹 보상률을 지탱하려면 초당 최소 36건의 실질적 사용자 거래가 지속적으로 유지되어야 할 것으로 추산된다. 결국 레이오스가 확보한 확장 공간 위에 실물연계자산(RWA)과 결제, 고성능 애플리케이션을 얼마나 유치하느냐가 카르다노의 장기 자생력을 결정지을 핵심 열쇠가 될 전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가상자산 및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 권유나 법적 자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출처: https://blockchain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656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