밈코인과 토큰화 주식의 결합… RWA 일 거래량 3.9억 달러 기록
로빈후드의 자체 레이어2 네트워크인 '로빈후드체인(Robinhood Chain)'에서 실물연계자산(RWA) 거래량이 폭발적으로 급증하고 있다. 2일(현지시간) 온체인 데이터 분석가 애덤 테크(Adam Tehc)에 따르면 전날 로빈후드체인의 RWA 관련 24시간 거래량은 3억 9,000만 달러(한화 약 5,336억 원)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밈코인과 토큰화 주식을 직접 맞교환하는 페어(Pair) 거래량이 2억 1,700만 달러(약 2,968억 원)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이는 전체 RWA 일 거래량의 56%에 달하는 비중이다. 순수 토큰화 주식 거래량 역시 1억 2,700만 달러(약 1,737억 원)로 집계됐으며, 관련 RWA 자산의 총 시가총액은 8,400만 달러(약 1,149억 원)를 돌파했다.
엔비디아·테슬라 토큰이 거래 매개체… DEX 거래량의 31% 점유
이번 거래량 폭증의 핵심 동력은 밈코인의 투기적 수요가 전통 금융 자산의 온체인 유동성으로 흡수되는 독특한 결합 구조다. 로빈후드체인 내 탈중앙화거래소(DEX)에서는 엔비디아(NVDA), 테슬라(TSLA) 등 미국 빅테크의 토큰화 주식을 밈코인 거래의 기축 페어로 묶는 유동성 풀이 급증하고 있다. 밈코인을 매매하는 과정에서 토큰화 주식이 자연스럽게 결제 및 교환 매개로 활용되면서 RWA 영역으로 대규모 유동성이 전이되는 메커니즘이다.
디파이프라임(DefiPrime)이 주요 토큰화 주식 19종을 분석한 결과, 주식 토큰을 페어 자산으로 설정한 유동성 풀은 432개에 달했다. 이들 토큰화 주식의 24시간 DEX 거래량 중 약 31%가 해당 밈코인 페어 풀에서 창출됐다. 이에 힘입어 로빈후드체인의 24시간 전체 DEX 거래량은 8억 1,900만 달러(약 1조 1,203억 원)를 기록하며 네트워크 출범 이후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로빈후드가 제도권 RWA 허브를 목표로 설계한 체인에서 밈코인이 초기 트래픽과 거래 유동성을 끌어당기는 '부트스트래핑(초기 활성화)' 역할을 톡톡히 해낸 셈이다.
밈코인發 단기 유동성 한계… 투심 급랭 시 유동성 가뭄 우려
다만 거래량 급증의 상당 부분이 변동성이 극심한 밈코인 투기 수요에 의존하고 있다는 점은 구조적 리스크로 지목된다. 밈코인 열풍이 식거나 트렌드가 다른 체인으로 이동할 경우, 밈코인 거래대금뿐만 아니라 이를 기반으로 형성된 토큰화 주식의 온체인 오더북과 유동성 풀까지 급격히 마르는 '유동성 가뭄'이 닥칠 수 있기 때문이다.
블라드 테네브(Vlad Tenev) 로빈후드 CEO가 지난 7월 실적 발표에서 "토큰화는 거대한 미래 산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한 만큼, 단기 투기 자본에 기댄 반짝 흥행을 넘어 기관 단위의 지속 가능한 실물 금융 자본을 온체인에 얼마나 안정적으로 안착시킬 수 있는지가 플랫폼의 장기적 펀더멘털을 결정할 전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출처: https://blockchain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65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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