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IDL 운용자산 28억 달러 기록… 서클 USYC 제치고 선두 복귀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BlackRock)의 토큰화 머니마켓 펀드(MMF)인 ‘BUIDL(BlackRock USD Institutional Digital Liquidity Fund)’이 서클(Circle)의 ‘USYC’를 제치고 글로벌 토큰화 미국 국채 및 MMF 시장 1위 자리를 전격 탈환했다. 30일(현지시간) 토큰화 자산(RWA)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BUIDL의 운용자산(AUM)은 약 28억 달러(한화 약 3조 8,600억 원)로 집계됐다.
이로써 BUIDL은 전체 약 151억 달러 규모로 추산되는 글로벌 토큰화 미국 국채·머니마켓 상품 시장에서 약 18.5%의 점유율을 확보하며 시장 지배력을 입증했다. BUIDL은 블랙록이 직접 자산을 운용하고 실물자산 토큰화 전문 플랫폼 시큐리타이즈(Securitize)가 블록체인상에서 토큰 발행 및 이전 대행 업무를 전담하는 기관 전용 디지털 유동성 펀드다.
현금·국채·레포 기반 1달러 고정… 치열해진 기관 유동성 쟁탈전
BUIDL은 단순한 국채 토큰이 아닌 현금, 미국 단기 국채, 환매조건부채권(Repo) 등에 분산 투자해 1달러의 안정적인 순자산가치(NAV)를 유지하며, 발생한 이자 수익을 매달 토큰 형태로 투자자 지갑에 직접 지급하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지난 3월 운용자산 20억 달러를 돌파하며 29억 달러 수준까지 급성장했던 서클의 USYC와 엎치락뒤치락하는 치열한 선두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서클의 USYC 역시 단기 정부 머니마켓 펀드 지분을 토큰화한 상품으로 적격 기관 투자자에게 USDC 기반의 실시간 환매와 온체인 수익률을 제공한다. 현재 151억 달러 규모로 성장한 토큰화 국채 시장에서는 BUIDL과 USYC 양강 구도를 중심으로 온도파이낸스의 USDY·OUSG, 프랭클린템플턴의 온체인 MMF, 슈퍼스테이트의 USTB 등이 기관 자금을 유치하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멀티체인 확장과 파생 담보화… 온체인 유동성 관리 표준 안착
BUIDL의 지속적인 성장은 전통 금융 기관들이 블록체인 레일 위에서 미 국채의 무위험 수익률을 수취하는 동시에, 이를 파생상품 거래 및 장외거래(OTC)의 마진 담보로 활용하려는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데 기인한다. BUIDL은 이더리움 메인넷을 시작으로 솔라나(Solana), 아발란체(Avalanche), 앱토스(Aptos) 등 주요 레이어1 네트워크로 발행 생태계를 넓혔으며, 주요 글로벌 거래소 및 장외 프라임 브로커리지와의 담보 연계 구조를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블랙록과 같은 전통 금융 거인의 토큰화 상품이 가상자산 생태계의 핵심 유동성 관리 수단으로 완전히 자리 잡았음을 보여주는 방증이라고 평가한다. 다만 상위권 상품 간의 AUM 격차가 크지 않고 기관들의 대규모 환매 및 자금 이동에 따라 변동성이 존재하므로, 멀티체인 상의 담보 활용성과 유동성 연속성을 지속적으로 지켜볼 필요가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출처: https://blockchain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654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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