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BOND·JapanTicket 협력 확대…AI가 관광 추천하고 예약·결제까지 연결하는 ‘원스톱 여행’ 실험
일본 여행객이 호텔에서 인공지능(AI)의 추천을 받아 음식점과 관광 체험을 예약하고, 향후 일본 엔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JPYC로 결제까지 완료하는 새로운 여행 서비스가 추진된다.
일본에서 스테이블코인의 활용 영역이 단순한 가상자산 거래를 넘어 관광과 숙박, 음식점 등 실제 생활경제 영역으로 확장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UPBOND는 19일 관광 콘텐츠 판매 및 모객 서비스를 제공하는 JapanTicket과 협력해 아파호텔(APA Hotel) 숙박객을 대상으로 관광 체험과 음식점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는 테스트 운영을 지난 6월 시작했다고 밝혔다.
특히 UPBOND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AI 에이전트 서비스와 함께 일본 엔화 기반 전자결제수단형 스테이블코인 JPYC를 향후 결제 수단으로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서비스가 실제 구현될 경우 여행객은 AI와 대화하면서 여행지를 추천받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음식점이나 관광 체험을 예약하고 결제까지 하나의 서비스 안에서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아파호텔에서 시작된 실험…AI가 여행 일정까지 추천
UPBOND는 올해 4월부터 아파호텔을 이용하는 방일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사전 체크인과 AI 에이전트를 활용한 체류 정보 추천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기존 서비스는 호텔 주변 관광지나 음식점 등 여행에 필요한 정보를 AI가 제안하는 형태가 중심이었다.
하지만 이번 JapanTicket과의 협력을 통해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실제 예약으로 연결되는 구조를 추가했다.
여행객 입장에서는 AI에게 "근처에서 초밥을 먹고 싶다", "일본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체험을 추천해달라"는 식으로 요청한 뒤 추천받은 서비스를 곧바로 예약하는 형태로 발전할 수 있는 것이다.
여기에 JPYC 결제가 추가될 경우 추천부터 예약, 결제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된다.
UPBOND는 궁극적으로 기술 자체를 사용자가 의식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여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초밥 예약부터 스모 훈련 관람·젓가락 만들기까지
서비스를 통해 제공되는 콘텐츠도 일반적인 관광지 안내보다 구체적이다.
외국인 관광객에게 인기가 높은 초밥집과 일본 음식점 예약을 비롯해 일본 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포함된다.
대표적으로 스모 선수들이 생활하는 스모베야의 아침 훈련을 관람하거나 직접 젓가락을 만드는 체험 등이 제공된다.
백화점과 관광시설에서 사용할 수 있는 쿠폰도 서비스에 포함된다.
다만 실제 제공되는 관광 콘텐츠와 음식점, 쿠폰 종류는 호텔이 위치한 지역과 서비스 제공 시기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단순히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숙박객들이 얼마나 예약 기능을 사용하는지도 분석한다.
AI가 제안한 관광 콘텐츠에 여행객들이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실제 음식점과 관광시설로 얼마나 많은 고객이 이동하는지, 호텔과 지역 관광사업자를 연결하는 모델이 효과적인지도 검증할 예정이다.
향후 본격적인 서비스 확대 여부는 이번 테스트 결과를 토대로 결정될 전망이다.
다음 단계는 ‘JPYC 결제’…엔화 스테이블코인 관광시장 진출
가상자산 시장에서 특히 주목할 부분은 JPYC이다.
UPBOND는 향후 관광 서비스 예약 과정에 JPYC 결제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JPYC는 일본 엔화 가치와 연동되는 디지털 결제 수단으로, 일본 자금결제법상 '전자결제수단'으로 분류된다.
따라서 법적으로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과 같은 일반적인 암호화자산과는 구분된다.
그러나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자산을 실제 결제 영역에 활용한다는 점에서 스테이블코인 산업의 실사용 사례로 주목할 만하다.
특히 이번 서비스의 주요 대상이 일본인이 아니라 방일 외국인 관광객이라는 점도 중요하다.
해외 여행객은 일본에서 결제할 때 환전이나 해외 카드 결제 수수료, 결제 승인 실패 등의 문제를 경험할 수 있다.
UPBOND는 JPYC와의 협력을 통해 이러한 인바운드 결제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코인 투자’ 아닌 실제 결제수단으로 스테이블코인 활용
이번 프로젝트는 최근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에서 강조되고 있는 스테이블코인의 '실사용'이라는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
기존 가상자산 시장에서 스테이블코인은 주로 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이나 알트코인을 거래하기 위한 대기자금이나 국가 간 자금 이동 수단으로 활용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최근에는 스테이블코인을 실제 상품과 서비스 구매에 사용하는 결제 인프라로 확장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JPYC가 아파호텔 숙박객을 대상으로 한 관광 서비스에 실제 적용된다면 일본의 대표적인 숙박 인프라와 지역 음식점, 관광시설을 스테이블코인 결제 생태계와 연결하는 사례가 될 수 있다.
특히 호텔을 하나의 진입점으로 활용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외국인 관광객은 호텔에 체크인한 이후 숙박 기간 동안 음식점, 관광지, 교통, 쇼핑 등 다양한 소비 활동을 한다.
따라서 호텔의 디지털 서비스와 결제수단이 연결되면 주변 지역 상권까지 스테이블코인 사용처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약 100만명 월렛 이용자 확보…Login3.0 하루 4,000명 이상 사용
UPBOND가 이미 상당한 규모의 이용자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
회사 측에 따르면 방일 외국인 관광객을 중심으로 약 100만명의 월렛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인증 및 결제 인프라인 'Login3.0'의 하루 이용자 역시 4,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이번 프로젝트가 단순한 기술 시연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기존 사용자 기반을 활용한 실제 서비스 테스트라는 의미가 있다.
UPBOND는 여기에 AI 에이전트를 결합해 사용자가 별도의 복잡한 앱이나 결제 기술을 학습하지 않아도 여행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AI가 추천하고 스테이블코인이 결제한다
이번 프로젝트의 또 다른 핵심은 AI와 스테이블코인의 결합이다.
현재 생성형 AI는 여행지나 음식점을 추천하고 일정을 구성하는 용도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AI 여행 서비스는 추천 이후 사용자가 별도의 예약 사이트나 결제 서비스로 이동해야 한다.
UPBOND가 추진하는 모델은 여기서 한 단계 더 나아간다.
AI가 여행객의 요청을 이해하고 적합한 음식점이나 관광 체험을 추천한 뒤 실제 예약을 진행하고, 향후 JPYC를 이용한 결제까지 연결하는 구조이다.
쉽게 말해 AI가 단순한 '여행 검색 도구'에서 실제 소비 행위를 수행하도록 돕는 'AI 에이전트'로 발전하는 것이다.
이러한 구조가 활성화되면 스테이블코인 역시 사용자가 직접 블록체인 지갑 주소를 입력하거나 복잡한 송금 과정을 거치는 방식이 아니라 서비스 뒤에서 자연스럽게 작동하는 결제 인프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있다.
UPBOND 측 역시 기술은 서비스 뒤로 숨고 사용자에게는 편리한 경험만 남는 형태를 목표로 제시했다.
SNS에서 추천받고 바로 결제하는 구조도 구상
UPBOND는 향후 서비스 범위를 호텔 내부에만 한정하지 않고 SNS까지 확장하는 구상도 내놓고 있다.
SNS에서 음식점이나 관광 콘텐츠를 발견한 이용자가 AI를 통해 정보를 확인하고 예약한 뒤 스테이블코인으로 결제하는 전체 과정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방식이 현실화되면 관광 콘텐츠 사업자 입장에서도 새로운 고객 확보 경로가 만들어질 수 있다.
호텔은 숙박 이후의 여행 경험까지 서비스 범위를 확대할 수 있고, 음식점과 관광시설은 외국인 관광객을 보다 직접적으로 유치할 수 있다.
스테이블코인 사업자 입장에서는 실제 결제가 발생하는 사용처를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일본 스테이블코인 시장, ‘발행’ 넘어 ‘사용처 확보’ 경쟁으로
이번 아파호텔과 UPBOND, JapanTicket의 실험은 일본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새로운 단계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볼 수 있다.
스테이블코인의 가치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제 사용자가 어디에서 무엇을 구매할 수 있는지가 대중화의 핵심이기 때문이다.
특히 관광산업은 외국인 이용자가 많고 환전과 해외 카드 수수료 등 기존 결제 시스템에서 발생하는 불편이 존재한다는 점에서 스테이블코인의 실사용 가능성을 시험하기 좋은 분야로 꼽힌다.
다만 현재 JPYC 결제는 확정적으로 전면 도입된 것이 아니라 향후 구현을 검토하는 단계라는 점은 구분할 필요가 있다. 이번 테스트의 핵심은 우선 아파호텔 숙박객에게 AI 기반 관광 추천과 실제 예약 기능을 연결하고 그 효과를 검증하는 것이다.
그럼에도 약 100만명의 월렛 이용자 기반을 가진 UPBOND가 일본의 대형 호텔 체인과 관광 예약 서비스를 연결하고, 다음 단계로 엔화 스테이블코인 결제까지 구상하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AI가 여행 계획을 세우고 예약을 연결하며 스테이블코인이 결제를 처리하는 구조가 실제 관광 현장에 자리 잡을 경우 일본 스테이블코인 산업은 가상자산 투자시장을 넘어 일상적인 결제 인프라로 활용 범위를 넓힐 가능성이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출처: https://blockchain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65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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