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90 BTC 또 매각… 자사주 매입 및 달러 준비금 충당에 투입

마이클 세일러 스트래티지 공동창업자 겸 이사회 의장이 비트코인(BTC) 매각 직후 소셜미디어(X)에 비트코인에 대한 강한 신념과 자사 우선주 'STRC'를 홍보하는 글을 올렸다. 그동안 강조해 온 '네버 셀(Never Sell·절대 비트코인을 팔지 말라)' 원칙을 기업 차원에서 연속으로 깼다는 비판을 의식해 수습에 나선 행보로 해석된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 데이터에 따르면, 스트래티지는 최근 비트코인 1,690개를 개당 평균 6만 4,262달러에 매각하여 총 1억 8,60만 달러(약 1,537억 원)를 확보했다. 이번 매각으로 스트래티지의 총 비트코인 보유량은 84만 4,47개로 감소했다. 매각 대금 전액은 회사 변동금리 우선주인 STRC 115만 2,020주를 매입하는 자사주 리어콰이어 프로그램에 집행됐다.

이와 함께 보통주(MSTR) 658만 5,000주를 시장가주식매출(ATM) 프로그램으로 매각하여 6억 5,310만 달러를 조달하고 달러 준비금을 46억 5,000만 달러로 확대했다. 스트래티지는 최근 4주 연속 비트코인을 일부 매각하며 총 6,916 BTC를 처분해 재무 구조를 개편하고 있다.

'폭풍 트윗'으로 투심 달래기… '네버 셀' 비판 차단 집중

매각 공시 직후 세일러 의장은 X(옛 트위터)에 "비트코인은 이 우주에서 당신이 진정으로 소유할 수 있는 유일한 자산"이라며 비트코인의 본질적 가치를 상징하는 메시지를 투척했다. 또한 퐁 레 CEO의 폭스비즈니스 인터뷰를 공유하며 "STRC를 디지털 자산 생태계의 아이폰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덧붙였다.

시장의 반발을 최소화하기 위한 해명도 이어졌다. 세일러 의장은 과거 '비트코인을 팔지 말라'는 당부는 개인 투자자의 자산 보존을 뜻한 것이며, 상장 법인으로서의 기업은 배당금 지급, 신용 상품 방어, 재무 건전성 유지를 위해 필요시 비트코인을 매각하거나 재편성하는 주식·자본 시장 운용이 필수적이라고 해명했다. 비트코인을 완전히 버린 것이 아니라 STRC 배당 및 재무 모델 구동을 위한 전략적 자금 집행이라는 취지다.

기업 매도세에 시장 변동성 확대… 기업 재무 모델의 시험대

스트래티지의 연이은 비트코인 매각 소식은 크립토 시장의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대표적인 '비트코인 고래 기업'으로 꼽히던 스트래티지의 매도 행보가 공개되면서 비트코인 시세는 단기 하락세를 보였다.

시장 분석가들은 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 무조건 축적 단계에서 벗어나, 우선주(STRC) 매입과 달러 준비금 확충을 결합한 다변화된 자본 구조 관리 단계로 진입했다고 평가한다. 비트코인을 유동성 재원으로 직접 활용하는 선도 기업의 실험이 단기 투심 위축을 넘어 장기적인 재무 안정성 확보로 이어질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출처: https://blockchain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65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