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큼일본 편의점 업계가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오프라인 결제 실증에 나서며 디지털 자산 결제 시장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 기존 POS 시스템을 그대로 활용하면서도 별도의 전용 단말기 없이 스테이블코인 결제가 가능하다는 점이 확인되면서 향후 실생활 결제 환경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일본 로손은 최근 도쿄 다카나와 게이트웨이 시티점에서 엔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JPYC를 활용한 오프라인 결제 실증 실험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디지털 자산 기업 HashPort와 캐널 페이먼트 서비스가 함께 참여했으며, 기존 편의점 계산 시스템과 블록체인 기반 결제 기술을 연결하는 방식을 검증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실험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기존 편의점 운영 방식에 거의 변화가 없었다는 점이다. 소비자는 스마트폰 지갑 애플리케이션에서 결제용 바코드를 생성한 뒤 계산대에서 이를 제시하면 된다. 직원은 일반 바코드처럼 POS 스캐너로 코드를 읽기만 하면 되고, 이후 결제 정보는 게이트웨이를 통해 디지털 지갑 서비스와 연동된다. 전체 결제 과정은 일반 간편결제 서비스와 큰 차이가 없었으며 실제 결제 완료까지는 약 5초 정도가 소요됐다.
결제는 Polygon 블록체인에서 처리됐으며 이용자가 별도로 네트워크 수수료를 부담하지 않는 가스리스 방식이 적용됐다. 일반적으로 블록체인 기반 자산을 전송하거나 결제할 경우 네트워크 수수료가 발생하지만, 이번 실증에서는 이러한 과정을 이용자가 의식하지 않아도 되는 환경을 구현했다. 이는 소액 결제가 빈번하게 이루어지는 편의점 환경에서 실용성을 높이는 요소로 평가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일본 최초로 기존 POS 계산 시스템과 직접 연동된 스테이블코인 결제 사례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그동안 오프라인 매장에서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하려면 별도의 결제 단말기나 QR코드 시스템을 구축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다. 반면 이번 방식은 기존 계산 시스템을 유지하면서 블록체인 결제를 연결할 수 있어 실제 상용화 가능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결제 이후 발급된 영수증에는 결제 수단으로 'stablecoin'이 표기됐다. 기존 신용카드나 전자화폐와 동일한 형식으로 스테이블코인이 기록되면서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자산이 실제 상거래에서 하나의 결제 수단으로 인정받을 가능성을 보여줬다.
현장에는 HashPort와 JPYC, 캐널 페이먼트 서비스, 로손 관계자들이 참석해 직접 결제를 진행하며 서비스의 안정성과 편의성을 점검했다. 참가자들은 스마트폰으로 결제를 완료한 뒤 처리 속도와 사용자 경험을 공유하며 향후 개선 방향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실증 실험은 한 차례로 끝나지 않는다. 오는 8월 17일에는 또 다른 로손 매장에서 MetaMask 지갑을 활용해 USDC, USDT, JPYC 등 세 종류의 스테이블코인을 대상으로 동일한 POS 연동 결제 테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첫 번째 실험이 엔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중심이었다면 두 번째 실험은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까지 포함해 활용 범위를 확대하는 것이 특징이다.
로손은 8월 중 추가 실증도 계획하고 있으며 다양한 디지털 자산 결제 환경을 검증할 예정이다. 다만 현재까지 진행되는 모든 실험은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검증 단계이며 일반 고객이 실제 매장에서 스테이블코인으로 결제할 수 있는 시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이번 실험이 단순한 기술 시연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고 평가한다. 기존 POS 시스템을 그대로 활용하면서도 별도 장비 없이 블록체인 결제를 구현했다는 점은 향후 상용화 과정에서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또한 소비자 입장에서는 기존 간편결제와 거의 동일한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어 새로운 결제 수단에 대한 진입장벽도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는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결제 서비스 확대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관련 제도 정비가 이어지고 있으며, 일본 역시 실증 사업을 통해 상용화 가능성을 검토하는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편의점처럼 일상적인 소비가 이루어지는 공간에서 스테이블코인 결제가 성공적으로 구현된다면 디지털 자산이 투자 대상에서 생활형 결제 수단으로 확대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번 실증은 아직 초기 단계에 해당하지만, 실제 편의점 계산 시스템에서 스테이블코인이 하나의 결제 수단으로 작동했다는 점은 디지털 결제 시장의 변화를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향후 추가 실험과 제도 개선이 이어질 경우 스테이블코인 결제가 일상 속 결제 방식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에도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출처: https://blockchain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65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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