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반도체 20개사 시총 급감… 엔비디아·국내 대표주 타격

글로벌 주요 반도체 기업들의 시가총액이 최근 사흘 동안 1조 3,000억 달러(약 1,882조 원)가량 급감했다고 CNBC가 보도했습니다. 지난 24일 종가 대비 엔비디아 시총이 2,380억 달러 줄어든 것을 비롯해 대만 TSMC(1,190억 달러), 마이크론(1,130억 달러), AMD(1,100억 달러) 등이 일제히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국내 반도체 대장주인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역시 같은 기간 각각 1,760억 달러, 1,730억 달러 규모의 시총이 증발하며 글로벌 매도세의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급락… 펀더멘털보다 투자 심리 위축

올해 연초 대비 폭등세를 이어가던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SOX)는 최근 한 달간 20% 가까이 하락하며 급격한 조정을 받고 있습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러한 약세 배경으로 기업의 실질적인 실적(펀더멘털)보다 투자자들의 심리적 신뢰 약화를 짚었습니다. 모닝스타의 마이클 필드 수석 전략가는 반도체 종목이 성장주 특성을 지닌 만큼 미래 현금 흐름에 대한 기대와 믿음이 흔들리면서 단기 조정폭이 커졌다고 분석했습니다.

AI 투자 지속 가능성 재평가 및 장기 전망

포리스터의 찰리 다이 부사장은 이번 매도세가 AI 인프라 투자 지출이 예상보다 일찍 정점에 도달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 비롯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빅테크 기업들의 AI 관련 지출 대비 단기 매출 회수 속도와 시장 내 경쟁 심화에 대해 투자자들이 냉정한 재평가에 나섰다는 평가입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번 조정이 AI 수요 자체의 둔화라기보다는 지나치게 높았던 기대감을 조정하는 과정이라며, 디레버리징(부채 축소) 속에서도 장기적인 반도체 업황 성장 전망은 유효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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