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순유출 전환과 레버리지 강제 청산 파장
비트코인(BTC) 가격이 6만 5000달러 선을 내어주며 전체 가상자산 시장이 일제히 약세로 돌아섰다.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끌어왔던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에서 7거래일 만에 2억 2500만 달러 규모의 대규모 순유출이 발생한 점이 결정적인 하락 원인으로 작용했다. 이더리움 현물 ETF로의 일부 자금 유입이 지속되었으나 비트코인 ETF의 환매 물량을 넘어서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에 따라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최근 24시간 동안 약 2억 8200만 달러 규모의 포지션이 강제 청산되었으며, 이 중 상승에 배팅했던 롱 포지션 청산 물량이 약 1억 9200만 달러에 달해 시장 하락 폭을 더욱 가파르게 키웠다.
지정학적 불안과 거시경제적 악재의 중첩
가상자산 시장을 둘러싼 거시경제 환경 역시 급격히 악화되었다.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긴장감이 최고조로 치달으면서 국제유가가 배럴당 101달러를 돌파, 인플레이션 재발 우려를 자극했다. 이는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을 대폭 후퇴시켰고 미국 국채 금리가 약 1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대표적 위험자산인 가상자산 시장 전반의 매도세를 가중시켰다. 시장 내 공포·탐욕지수 또한 28까지 하락하며 투자심리가 심각한 '공포' 구간에 진입했음을 보여주었다.
파생상품 만기 및 거대 채굴풀 '풀린'의 파산 충격
개별 시장 악재도 끊이지 않았다. 데리빗 거래소 기준 약 14억 3000만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대형 옵션 만기가 도래하며 헤지 물량 투하로 인한 변동성이 극대화되었다. 여기에 과거 세계 최대 채굴풀 중 하나였던 '풀린 테크놀로지'가 최대 5억 달러 규모의 부채를 안고 미국 법원에 챕터11 파산보호를 신청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악재를 더했다. 클래리티 법안을 둘러싼 미 의회의 규제 불확실성까지 가세한 가운데, 업계 전문가들은 현물 ETF 자금 유출입 추이가 당분간 시장 단기 향방을 가르는 최대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출처: https://blockchain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648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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