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유입에도 멈춰 선 반등세… 6만 6000달러선 박스권 횡보

최근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로의 유통 유입에 힘입어 5주 만의 최고치 수준까지 반등했던 비트코인(BTC)이 추가 상승 모멘텀을 찾지 못한 채 6만 6000달러선에서 횡보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6만 5000달러 후반에서 6만 6000달러 안팎을 오가며 숨고르기 장세를 이어갔다.

시장 전문가들은 미 의회의 규제 법안 진통과 중동발 지정학적 위기라는 두 가지 불확실성이 동시 발목을 잡으면서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대폭 제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명확성 법안’ 단속 권한 대립… 상원 입법 지연 우려

첫 번째 주요 악재는 미 의회에서 논의 중인 가상자산 시장 구조 법안인 ‘명확성 법안(CLARITY Act)’의 막판 진통이다. 미 상원 여야는 법안 내 포함된 ‘고위 공직자 윤리 조항’의 집행 권한과 단속 주체를 두고 대립각을 세우며 입법 지연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 민주당 입장: 주(State) 법무장관에게 강력한 단속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고 주장.
• 백악관 및 공화당 입장: 단속 주체를 연방 법무장관으로 한정해야 한다고 맞서며 대립.

이러한 규제 법안의 불확실성이 가상자산 시장 전반의 투심을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장기화… 유가 불안 및 Fed 금리 인하 지연 자극

두 번째는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충돌 등 중동 정세의 악화다. 교전 장기화로 인해 국제 유가가 다시 불안정한 흐름을 보이자, 에너지발 인플레이션 재발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을 뒤로 미루게 만드는 명분으로 작용하며 비트코인을 비롯한 위험자산 시장 전체에 유동성 공급 압박을 가하고 있다.

ETF 유입 하방 지지… 6만 6000달러 안착 여부가 단기 분수령

다만 단기 거시 악재 속에서도 미국 현물 ETF로의 기관 자금 유입세가 지속적으로 하방을 받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 요인으로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미 의회의 가상자산 법안 타결 여부와 중동 정세 향방이 향후 단기 향방을 가를 핵심 변수"라며 "비트코인이 6만 6000달러선 위에서 확실히 안착할 경우 추가 상승 여력이 열릴 수 있으나, Macro(거시) 악재가 장기화될 경우 답답한 박스권 장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출처: https://blockchain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64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