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제망 공룡 비자의 승부수… B2B 전용 ‘비자 스테이블코인 플랫폼(VSP)’ 전격 공개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 거인인 비자(Visa)가 전통 금융기관과 핀테크, 크립토 네이티브 기업들이 자사 결제망 내부에서 직접 스테이블코인을 발행, 보관, 송금, 소각할 수 있는 엔터프라이즈 통합 인프라인 ‘비자 스테이블코인 플랫폼(Visa Stablecoin Platform·VSP)’을 20일 전격 공개했다. 그동안 기존 가상자산 시장이 '발행사(Tether·Circle)' 위주의 단순 유통에 머물렀다면, 비자는 전통 결제망과 기관용 보안 감사 인프라를 결합해 '서비스형 스테이블코인 인프라(Stablecoin-as-a-Service)'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구상이다.
VSP는 첫 결합 파트너로 오픈스탠다드컨소시엄의 '오픈USD(OUSD)'를 채택했다. 고객사는 비자가 제공하는 서비스형 월렛(Wallet-as-a-Service)을 활용해 온체인 지갑과 은행 계좌를 직결할 수 있으며, 기관용 다중 승인 및 결제 허용 목록(Whitelist) 등 강력한 통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일부 대형 기관을 대상으로 베타 테스트가 진행 중이며, 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정식 상용화 타이밍을 확정할 방침이다.
모건스탠리 E*TRADE 현물거래 개시… DTCC·SWIFT의 토큰화 금융 실증
비자뿐만 아니라 전통 월가 거물들의 디지털 자산 제도권 편입도 가속화되고 있다.
• 모건스탠리 (Morgan Stanley): 자사 온라인 투자 리테일 플랫폼인 E*TRADE를 통해 적격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솔라나(SOL)의 실물 현물거래 서비스를 공식 개시했다.
• DTCC (미국 예탁결제원): 대형 기관들과 손잡고 토큰화 증권(Security Tokens)의 제한적 실거래 결제를 성공적으로 처리했으며, 오는 10월 상용 토큰화 플랫폼을 정식 론칭한다.
• SWIFT (국제금융결제망): 시티(Citi), HSBC, 스탠다드차타드(SC), BNY 등 17개 글로벌 메이저 은행과 함께 '토큰화 예금(Tokenized Deposits)' 기반의 국경 간 결제 실증을 공동 원장으로 전환해 본격적인 실거래 테스트에 착수했다.
국내 금융권 역시 이에 발맞춰 한화투자증권이 미국 기관용 전문 블록체인 인프라인 '캔톤 네트워크' 개발사 디지털에셋홀딩스에 약 300억 원의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는 등 국경을 넘어선 기술 동맹에 사활을 걸고 있다.
대한민국 ‘2026 하반기 경제성장전략’… 디지털자산기본법 입법 및 2027 국채 토큰화
글로벌 금융가에서 스테이블코인과 RWA(실물연계자산)가 표준 금융 인프라로 안착하자, 한국 정부도 제도적 테두리 구축을 가속화하고 있다. 정부는 '2026년 하반기 경제성장전략' 발표를 통해 스테이블코인 제도화, 디지털 자산 업종 세분화, 영업행위 규율을 골자로 하는 디지털자산기본법(2단계 입법)을 2026년 하반기 내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아울러 한국은행과 금융당국은 오는 2027년까지 기관용 CBDC(중앙은행 디지털화폐) 네트워크와 연계한 '국채 토큰화 실증 사업'을 공식 추진한다. 다만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발행 자격(은행 전유물 여부), 준비자산 수탁 비율, 법정화폐 상환 보증 구조 등 세부 가이드라인을 둘러싸고 금융위원회와 국회 간의 격렬한 입법 공방이 예견된 만큼, 국내 기관들의 상용화 속도는 하반기 법안 통과 수위와 구체적인 세부 규율안 정립 결과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출처: https://blockchain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647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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