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 상환 리스크 우려 일축과 “비트코인 8,000달러 유지 시 안전”

세계 최대의 비트코인(BTC) 기업 보유처인 스트래티지(Strategy)의 퐁 레(Phong Le) 최고경영자(CEO)가 시장에서 고개를 들고 있는 회사의 레버리지 부채 리스크 우려를 단호하게 일축했다. 퐁 레 CEO는 블룸버그 TV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최소 8,000달러에서 10,000달러 선까지 떨어지고, 그 상태가 5~6년 이상 장기 지속되어야만 부채 관련 리스크를 검토할 필요성이 생긴다"며 대차대조표의 생존력을 강조했다.

가상자산 업계의 단기적인 가격 하락 조정은 비트코인이 지닌 장기적인 거시경제 주기(사이클)의 일부분일 뿐이며, 결국 다음 강세장이 찾아올 것이라는 굳건한 전제 아래 기존의 비트코인 매입 및 보유 전략을 흔들림 없이 밀고 나가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다.

우선주(STRC) 정상화 전략과 30억 달러 ‘디지털 성벽’ 현금 실탄 마련

스트래티지는 최근 적극적인 주식 발행(Equity Financing)을 단행해 현고 보유액을 약 30억 달러(약 4조 4,700억 원) 규모까지 대폭 끌어올려 시장의 유동성 우려를 불식시켰다. 퐁 레 CEO는 이번 현금 증액이 영구우선주 투자자들의 충분한 유동성 보강 요구를 정밀히 수용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현재 스트래티지의 최우선 과제는 시장에서 액면가 미만으로 거래되고 있는 영구우선주 'STRC' 주가를 본래 액면가인 100달러 수준으로 회복시키는 것이다. 현금 보유액을 두텁게 유지하여 부채 조달 코스트를 방어하고, STRC 주가 정상화를 마치는 대로 추가적인 우선주 발행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다시 비트코인 매입에 투입하는 독보적인 '무한 매수 선순환 공식'을 지속 가동할 계획이다.

하루 거래액 400억 달러 시장… “스트래티지가 시세 조종한다는 건 과장”

퐁 레 CEO는 일부 숏 세력(하락 베팅)이나 평론가들이 제기하는 '스트래티지의 거래가 비트코인 시세를 왜곡한다'는 시장 영향력 독과점 설에 대해서도 확실하게 선을 그었다. 현재 회사가 보유한 비트코인 보유량(약 84만 개)은 전체 공급량의 4% 수준에 불과한 반면, 글로벌 비트코인 시장은 매일 300억 달러에서 400억 달러 규모의 자금이 오고 가는 거대한 유동성 풀이라는 지적이다.

실제 최근 자산 리밸런싱 과정에서 약 2억 1,600만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매도했을 당시 시장 가격이 오히려 상승했던 사례를 들며 시장 주도설은 과장된 주장이라 꼬집었다. 스트래티지는 시장의 등락에 개의치 않고 가장 굳건한 롱포지션 매수 파트너로 남을 것을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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