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적 계정 모델의 승자… 니어 프로토콜 2.13 ‘FIPS-204’ 온체인 전격 안착

양자컴퓨터의 연산력 폭발이 기존 공개키(ECDSA) 암호 체계를 무력화할 수 있다는 매크로적 보안 FUD가 확산되는 가운데, 주요 레이어1(L1) 프로젝트들이 ‘포스트 양자(Post-Quantum)’ 인프라 재편에 전격 착수했다. 가장 가시적인 결과물을 도출한 곳은 니어 프로토콜(NEAR)이다. 니어원(Near One) 개발 진영은 최근 테스트넷에 배포된 코어 2.13 업그레이드를 통해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가 확정한 격자 기반 양자내성 디지털 서명 표준인 FIPS-204(ML-DSA-65)를 프로토콜 레벨에서 전격 안정화했다.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처럼 주소가 공개키 쌍과 직결되어 하드포크나 대규모 주소 이주가 필요한 구조와 달리, 니어는 계정이 독립된 컨테이너 역할을 하며 ‘액세스 키 회전(Key Rotation)’이 가능한 고유의 아키텍처를 지니고 있어 단 한 번의 온체인 트랜잭션만으로 유저가 직접 양자내성 보안 옹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룰 세팅을 완료했다.

리플(XRPL)의 2028 양자 방어 로드맵… 크로스체인 수탁 시장의 펀더멘털 강화

리플(XRP) 진영 역시 기관형 크로스보더 결제망의 컴플라이언스 안정성을 사수하기 위해 단계별 양자내성(PQC) 로드맵을 공시했다. 리플은 오는 2028년까지 완벽한 포스트 양자 환경으로 전면 리밸런싱하겠다는 중장기 타임라인을 확정하고, 기존 암호 체계와 신규 격자 보안 서명을 병행 가동하는 하이브리드 검증 레일을 가동 중이다. 특히 니어의 경우 자체 '체인 서명(Chain Signatures)' 인프라를 활용해 연동된 35개 이상의 외부 이종 체인까지 양자 안전 자산 수탁(Custody) 권역으로 묶겠다는 무브먼트를 보이고 있어, 기관 자본 유입을 유도하기 위한 프리미엄 보안 멀티플 경쟁이 본격적으로 발발했음을 시사한다.

구글 AI가 당긴 2032년 타임라인 폭탄… ‘속도’에서 ‘보안’으로 이동하는 자본 앵글

블록체인 진영의 이 같은 선제적 리스크 헷지 무브먼트는 구글 퀀텀 AI(Google Quantum AI) 연구팀이 양자컴퓨터의 기존 암호 체계 해독 자원 요구치가 과거 계산보다 대폭 하락했다는 실증 데이터를 투하하면서 가속화됐다. 온체인 분석팀은 장기 미사용 콜드월렛이나 과거 트랜잭션으로 공개키가 오더북 상에 이미 노출된 주소들이 2032년 전후로 예상되는 양자 위협 시나리오의 1차 청산 타깃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알고랜드, 트론 등이 테스트넷 인터페이스를 가동하는 반면, 광범위한 사회적 합의가 필수적인 비트코인은 프로토콜 수정에 막대한 다운사이드 지연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결국 하반기 디지털 자산 시장의 거시적 투자 앵글은 과거의 단순 트랜잭션 처리 속도(TPS) 및 수수료 경쟁을 넘어, 양자 서사 대비 보안 파이프라인을 얼마나 명밀하게 컴플라이언스 장부에 안착시키느냐가 프로젝트의 생존 밸류에이션을 결정할 핵심 변수로 정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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