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투자 플랫폼 eToro가 온체인 무기한 선물 거래소 Extended에 1,250만 달러 규모의 투자 라운드를 주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라운드에는 점프크립토(Jump Crypto)와 알버블랑(Alber Blanc)도 참여했으며, 지난 2일 마무리된 것으로 전해졌다.
Extended는 이더리움 레이어2 네트워크인 스타크넷(Starknet) 기반의 탈중앙화 무기한 선물 거래소로, 최대 100배 레버리지와 100개 이상의 마켓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중앙화된 중개자 없이도 암호화폐와 토큰화 주식에 대한 고배율 베팅이 가능한 구조다. 옛 레볼루트(Revolut) 크립토 사업 임원 출신인 루슬란 파크루트디노프 CEO가 창업했으며, 지난해 8월 'X10'이라는 이름으로 스타크넷 메인넷에서 처음 출범한 바 있다. 올해 6월 기준 누적 거래량은 2,450억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주목할 점은 이번 투자가 eToro가 지난 4월 7,000만 달러에 인수한 자체 수탁형 지갑 젠고(Zengo)와의 파트너십과 직결된다는 점이다. eToro는 Extended의 무기한 선물 상품을 젠고 지갑에 직접 통합해 기존 이용자 기반과 온체인 파생상품 거래를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자기 수탁(셀프 커스터디) 방식으로 키를 직접 관리하면서도 정교한 파생상품 거래 도구에 접근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젠고 경영진인 우리엘 오하이온은 성명을 통해 자본시장과 디지털 자산 인프라의 융합이 점점 가속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eToro의 Extended 투자가 미래 거래는 디지털화되고 접근성이 높아지며, 전통적인 거래 주간을 넘어 24시간 운영될 것이라는 공통된 확신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투자를 브로커리지, 암호화폐 거래소, 예측시장 간의 경계가 흐려지는 이른바 '에브리싱 익스체인지' 경쟁의 일환으로 해석하고 있다. 코인베이스는 이미 무기한 선물 시장에 뛰어들었고, 로빈후드는 토큰화 주식과 이벤트 계약을 결합한 상품을 내놓았으며, 예측시장 업체 칼시(Kalshi) 역시 무기한 선물 사업에 진출한 상태다. 특히 로빈후드는 최근 자체 블록체인을 공개하고 토큰화 주식 상품군을 확대하는 한편, 무기한 선물 사업을 원자재 등으로 확장하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나스닥 상장사인 eToro가 온체인 파생상품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면서, 글로벌 증권·핀테크 업계의 디지털자산 편입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전통 금융과 디파이(DeFi)의 경계가 빠르게 허물어지는 가운데, 향후 업계 재편의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출처: https://blockchain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64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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