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앳킨스 의장의 규제 혁신 신호탄… 베일 벗는 ‘신종 ETF’ 패러다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 ETF 안착에 이어, 전통 금융 마켓의 경계를 완전히 무너뜨릴 초강수 규제 정비에 착수했다. 30일(현지시간) 더블록을 비롯한 외신에 따르면 SEC는 가상자산 인프라 확장을 넘어 정치적 선거 결과나 거시경제 지표를 기초자산으로 삼는 이른바 ‘예측시장 ETF(Prediction Market ETF)’를 포함한 ‘신종 ETF(Novel ETFs)’ 규제 프레임워크 구축을 위한 공식 공개 의견 수렴 절차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전임 게리 겐슬러 체제의 완고한 스탠스를 깨고 취임한 폴 앳킨스(Paul Atkins) SEC 위원장이 솔라나(SOL), 도지코인(DOGE) 등 다각화된 알트코인 현물 ETF를 잇달아 승인한 데 이어, 금융 투기성과 집단지성의 경계에 선 이벤트 계약(Event Contracts)까지 제도권 장부(Book)에 바인딩하겠다는 포석이다.
라운드힐·비트와이즈의 백악관 베팅 상품 대기… ‘이벤트 계약’의 금융 메인스트림화
SEC가 가상자산 현물 외에 이번 60일간의 피드백 세션에서 가장 정밀하게 저정 조준한 영역은 단연 예측시장 추종 인프라다. 이미 자본시장에서는 라운드힐(Roundhill), 비트와이즈(Bitwise), 그래닛셰어즈(GraniteShares) 등의 자산운용사들이 백악관 주인이나 연방 하원·상원 의회 권력 장악 구도를 타깃으로 삼는 총 6종의 정치 이벤트 연동 ETF 등록 서류를 기습 제출해 둔 상태다. 칼시(Kalshi)나 폴리마켓(Polymarket) 등 일부 웹3 기반 플랫폼의 전유물이었던 이벤트 베팅을 일반 증권 계좌에서 총수익스왑(TRS) 파생 계약 형태로 다이렉트 트레이딩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젖히겠다는 구상이다. 폴 앳킨스 위원장은 혁신과 투자자 보호의 효율적 밸런스를 강조하며, 시장의 폭발적 성장에 직면한 현시점이 규제 불확실성을 걷어낼 적기라고 평가했다.
증권인가 도박인가… 투자회사법 적용 여부와 상장 패스트트랙 논쟁의 쟁점
이번 서면 의견 수렴의 핵심 기술적 변수는 증권성의 재정의와 자동 상장 경로(Fast-Track)의 셋팅 여부다. SEC는 질문서를 통해 전통적인 주식·채권·파생상품이 아닌 가상자산이나 이벤트 계약 등 비(非)증권형 자산을 주로 포괄하는 펀드가 과연 현행 투자회사법(Investment Company Act)에 명시된 ‘투자회사’의 정의를 충족할 수 있는지 시장 참가자들의 정량적 견해를 요청했다. 만약 가상자산 및 예측시장 ETF를 위한 표준화된 자동 등록 가이드라인이 승인 체계로 정착될 경우, 2027년을 전후해 월가 자본이 전 세계 정치·경제적 변동성을 실시간으로 계량화해 파생 상품화하는 거대한 ‘에이전트 금융 생태계’가 열릴 전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출처: https://blockchain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64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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