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이 더 빠르게 꺼진 왜곡된 착시… 역대 1.7% 수준의 극심한 거래 가뭄
글로벌 1위 가상자산 랜드마크인 바이낸스의 비트코인(BTC) 현물 거래 인프라가 5년 만에 가장 차갑게 얼어붙었다. 23일(현지시간) 온체인 데이터 분석 플랫폼 크립토퀀트(CryptoQuant)에 따르면, 바이낸스의 90일 기준 현물·선물 거래 비율(SPVR) Z-스코어는 지난 21일 -1.67을 기록하며 겉보기에는 현물 매수 비중이 되살아난 듯한 착시를 부르고 있다. 그러나 실상을 뜯어보면 바이낸스의 하루 비트코인 현물 거래 대금은 약 5억 1,000만 달러(약 7,853억 원)에 그치며 지난 5개년 중 이보다 거래가 침체됐던 날이 단 1.7%에 불과할 정도로 극심한 거래 가뭄을 겪는 중이다. 온체인 분석가 크레이지블록은 “최근 일주일간 선물 거래량이 22% 폭락하고 현물이 12.7% 감소하면서 나타난 상대적 비율 왜곡”이라며, 레버리지 연쇄 청산 리스크는 낮아졌으나 가격을 들어 올릴 절대적 매수 에너지가 고갈된 상태라고 진단했다.
패닉셀의 전조인가… 6만 달러 아래서 거래소 유입량 7,600 BTC로 ‘더블 링크’
시장 참여자들을 극도의 긴장감으로 몰아넣는 진짜 화약고는 거래소 내부로 은밀하게 입금되고 있는 고래들의 비트코인 뭉칫돈이다. 온체인 리서처 다크포스트의 분석 결과, 비트코인 가격이 6만 달러 거점을 하회하는 강한 조정을 겪자 바이낸스의 최근 30일 평균 비트코인 유입량은 지난 4월 중순(3,880 BTC) 대비 무려 2배 가까이 폭증한 7,600 BTC를 기록했다. 현재 시세 기준 약 4억 7,900만 달러(약 7,384억 원) 규모에 달하는 잠재적 덤핑 대기 물량이 언제든 시장을 강타할 수 있는 매도 레일에 장전된 셈이다. 역사적으로 비트코인이 8만 4,000달러 선에서 밀려났던 지난해 11월(9,000 BTC 유입)이나 올해 2월 6만 달러 테스트 당시(8,800 BTC 유입)에도 여지없이 이 같은 심리적 패닉셀 입금 패턴이 관측된 바 있다.
가격 지배력 잃은 박스권 장세… 변동성 폭탄 속 현물 복귀가 유일한 열쇠
금융투자 업계 전문가들은 거래소 입금 증가가 즉각적인 시장가 매도로 직결되지 않더라도, 호가창이 얇아진 현재와 같은 거래 절벽 상황에서는 소규모 매도 충격만으로도 하방 변동성이 걷잡을 수 없이 증폭될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현재 시장은 유입된 잠재 매도 압력과 하단 지지선을 사수하려는 저가 매수세가 팽팽하게 대치하는 형국이나, 모멘텀을 주도할 뚜렷한 기관급 스마트 머니가 포착되지 않아 단기 수급 왜곡 현상만 지속되는 모양새다. 결국 지루한 방향성 탐색 구간을 탈출하고 구조적인 상방 랠리를 재개하기 위해서는, 선물 마켓의 투기성 레버리지 부활보다 거래소 밖에서 유입량을 압도하는 장외(OTC) 및 현물 마켓의 진짜 매수세 회복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출처: https://blockchain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64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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