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스마트 머니의 급격한 엑시트… 30일 기준 역사상 가장 거대한 유출 쇼크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에서 장기 투자 장벽을 형성하던 기관투자자들의 스마트 머니가 한 달 만에 사상 최대 규모로 증발하며 자본시장에 거대한 충격을 던졌다. 25일(현지시간) 도이체뱅크 자산배분(Deutsche Bank Asset Allocation) 보고서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30일간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총 64억 달러(약 9조 9,000억 원)에 달하는 막대한 유동성이 순유출된 것으로 공식 집계됐다. 이는 미국 증시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가 출범한 이후 30일 누적 기준 역사상 가장 거대한 규모의 순유출 스코어다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와 거시경제 금리 경로의 불확실성이 겹치며 기관들이 위험자산 비중을 극단적으로 축소한 결과다.
5주 연속 마이너스 늪에 빠진 가상자산 펀드… 장기 유입 지표 1년래 최저치
단기 및 중장기 자금 유입 모멘텀 역시 완연한 둔화 추세에 진입했다. 지난 한 주 동안에만 미국 비트코인 ETF에서 2억 3,300만 달러(약 3,602억 원)가 빠져나갔으며, 이 여파로 전체 디지털 자산 투자펀드 역시 1억 1,600만 달러(약 1,793억 원)의 순유출을 기록하며 5주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이어갔다. 장기 펀더멘털을 보여주는 12개월 누적 순유입 규모는 50억 달러(약 7조 7,335억 원)까지 고꾸라지며 지난해 8월 이후 1년 만에 최저치로 주저앉았다. 총운용자산(AUM) 대비 12개월 누적 순유입 비중 또한 약 7%로 급락해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며 마켓의 하방 압력을 가중시키고 있다.
가격 선행지표 무너진 비트코인… 리스크 관리형 비중 축소인가 본격 하락인가
가상자산 업계에서는 통상 패시브 자금의 안전판 역할을 해온 현물 ETF가 역으로 거대한 매도 폭탄의 진원지로 변모하면서 단기 가격 붕괴를 유도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크립토 전문 분석가 로버트 도일은 “한 달 만에 64억 달러의 유동성이 이탈한 것은 온체인 생태계에 분명히 부정적인 적색 경보”라고 경고하면서도, “이것이 암호화폐 시장 전체의 본격적인 항복(Capitulation) 매도세인지, 아니면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매크로 리스크 관리를 위해 기관들이 일시적으로 취한 자산 리밸런싱인지 분별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ETF 유출입 흐름이 비트코인 시세 향방을 결정하는 핵심 분수령인 만큼 제도권 자본의 복귀 신호가 포착되기 전까지 시장의 보수적 관망세는 장기화될 전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출처: https://blockchain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64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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