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들의 솔라나 레버리지 불타기… 고래들은 ‘매우 약세’로 정면 대치

국내 금융권과의 웹3 협력 확대 및 원화 스테이블코인 결제 인프라 유입 기대로 솔라나(SOL) 생태계에 대한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 펀더멘털이 파생상품 마켓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25일 오후 3시 디지털 자산 파생상품 데이터 플랫폼 코인글래스(Coinglass) 집계에 따르면, 솔라나는 현물 시세가 1.30% 하락하는 와중에도 개인 투자자들의 롱(매수) 포지션이 압도적으로 결집했다. 바이낸스 개인 계정의 롱·숏 비율은 3.05배를 기록했고, OKX 역시 2.73배로 주요 알트코인 중 가장 호전된 공격적 배팅 성향을 보였다. 그러나 시장을 움직이는 스마트 머니인 고래(Whale)들의 시각은 서늘했다. 바이낸스, 바이비트, OKX의 대형 고래 계정들은 일제히 솔라나를 ‘매우 약세(Extremely Bearish)’ 포지션으로 셋팅, 단기 청산 리스크를 경고하며 개미들과 뚜렷한 디커플링(탈동조화) 전선을 구축했다.

XRP를 둘러싼 월가 고래들의 분열… OKX 대형 계정만 홀로 ‘매우 강세’

알트코인 메이저 종목 중 고래들의 자본 궤적이 가장 정밀하게 충돌한 자산은 리플(XRP)이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대해 대형 투자자들이 보수적인 방어 포지션을 유지한 가운데, XRP는 거래소별 역학 관계에 따라 하방과 상방 배팅이 완전히 엇갈렸다. 바이낸스와 바이비트의 고래 진영은 XRP의 단기 기술적 낙폭 과대를 의식해 ‘매우 약세’에 방어벽을 친 반면, 유독 OKX 거래소의 고래 계정들은 독자적인 ‘매우 강세(Extremely Bullish)’ 롱 신호를 발송하며 물량을 공격적으로 흡수했다. 전문가들은 각 글로벌 거래소별 고래 구성원의 리스크 헷지 전략과 역외 유동성 공급 시스템의 차이가 이 같은 이례적인 포지션 분열을 야기했다고 진단했다.

하이퍼리퀴드 상승에도 ‘추격 숏’ 우위… 비트코인은 상방 기대 유효

한편, 24시간 동안 2.40% 급등하며 알트코인 중 독보적 상승률을 기록한 하이퍼리퀴드(HYPE) 마켓에서는 기이한 역추세 현상이 관측됐다. HYPE의 4시간 롱·숏 비율은 0.96배로 시세 상승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레버리지 숏(매도) 포지션이 우위를 점했다. 이는 트레이더들이 이번 상승을 추세 전환이 아닌 일시적인 기술적 반등(데드캣 바운스)으로 해석해 고점 매도 포지션을 강화했음을 의미한다. 반면 대장주인 비트코인(BTC)은 6만 1,601달러 선에서 매도 압력을 받고 있으나, 4시간 기준 롱 거래량이 43억 8,000만 달러(53.75%)를 기록해 숏 거래량을 앞질렀으며, 온체인 심리 조사에서도 강세론적 응답이 55%를 상회해 조정 장세 이후의 강력한 하반기 리바운드 기대감을 불식시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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