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Ripple)과 SBI 그룹이 일본 금융청(JFSA)의 정식 승인을 획득해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RLUSD를 일본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 이번 출시는 SBI VC 트레이드의 VCTRADE 플랫폼을 통해 기관 투자자와 개인 투자자 모두에게 서비스가 제공되며, 2025년 8월 발표된 양사 전략적 파트너십의 약속을 이행한 결과물이다. 

RLUSD는 일본에서 '제4종 전자결제수단(Type 4 Electronic Payment Instrument)'으로 승인받았으며, 미국 달러 예치금, 국채, 현금성 자산으로 1대1 완전 담보된다. 준비금은 매월 제3자 회계법인의 독립 감사를 통해 투명성이 검증된다. 

리플에 따르면, 스테이블코인 시장은 현재 약 3,000억 달러(한화 약 419조 원) 규모로 평가받으며, 향후 수조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가운데 RLUSD는 규제 준수와 기관급 투명성을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우며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리플과 SBI는 2016년부터 일본 및 아시아 태평양 지역 블록체인 활용 확대를 위해 협력해 왔으며, RLUSD 출시를 계기로 국경 간 결제, 자산 토큰화, 담보 관리 분야에 본격 활용할 계획이다.

SBI VC 트레이드의 곤도 토모히코 최고경영자는 "RLUSD 도입은 일본 시장에서 스테이블코인의 선택지를 확대하고 신뢰성과 편의성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이정표이자 금융과 디지털 기술 융합 가속화에 있어 핵심적인 진전"이라고 밝혔다. 

RLUSD의 수탁 관리는 글로벌 금융기관 BNY멜론이 맡고 있어 안정성과 신뢰성을 한층 강화하고 있으며, RLUSD의 월간 활성 주소 수는 17% 증가하고, 월간 송금 규모도 19% 상승해 35억 달러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RLUSD는 2024년 말 출시 이후 시가총액 약 17억 달러 규모로 성장했으며, XRP 레저(XRPL) 상에서의 유통량이 이더리움 네트워크 유통량에 근접한 약 7억 9,200만 달러 수준에 이르렀다. 이는 리플이 XRPL 중심의 생태계 확장 전략을 적극 추진하고 있음을 방증한다.

시장 전문가들은 "일본 내 RLUSD 발행은 단순한 결제 수단 출시가 아니라 XRP 유동성 활용과 직결될 수 있다"며, "리플이 오랜 기간 강조해 온 실물 금융 네트워크와의 통합이 본격화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일본은 스테이블코인 법제화가 아시아에서 가장 빠르게 정착된 국가 중 하나로, 이번 JFSA 승인은 RLUSD가 규제 선진 시장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첫 아시아 사례로 기록된다. 리플의 일본 출시는 아시아 디지털 금융 인프라의 새로운 기준점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출처: https://blockchain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642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