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 지지선 무너진 수익률 구조… 사상 첫 3분기 연속 마이너스 직면
스마트 계약의 선구자이자 알트코인 대장주인 이더리움(ETH)이 네트워크 출시 이래 사상 최초로 '3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 수익률'이라는 치명적인 침체기 진입을 눈앞에 뒀다. 22일(현지시간) 가상자산 데이터 플랫폼 코인글래스(CoinGlass)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지난해 4분기 28.28% 폭락한 데 이어 올해 1분기에도 29.26%의 손실을 냈고, 현재 진행 중인 2분기 마켓에서도 18.29%의 하방 이탈을 지속하고 있다. 과거 2018년 대하락장이나 2022년 루나·FTX 사태 당시에도 2개 분기 연속 하락 이후에는 어김없이 강력한 기술적 반등(24% 이상)을 이뤄내며 하락 사이클을 끊어냈던 전례와 비교하면, 현재 1,730달러선까지 밀려난 이더리움의 장기 부진은 매우 이례적이고 심각하다는 게 월가의 지배적인 평가다.
수뇌부 연쇄 사임과 연 3,000만 달러 재원 바닥… 이더리움 재단의 내홍
이더리움의 발목을 잡는 가장 큰 아킬레스건은 핵심 개발 컨트롤타워인 '이더리움 재단(Ethereum Foundation)'의 심각한 운영 안정성 붕괴와 지배구조(Governance) 리스크다. 재단의 살림과 실행을 총괄하던 토마시 스타니차크(Tomasz Stanczak) 공동 집행이사가 올해 초 전격 사임한 데 이어, 최근 샤오웨이 왕(Xiaowei Wang) 공동 집행이사까지 연달아 지휘봉을 내려놓으면서 바스티안 아우에(Bastian Wetzel) 단독 책임 체제로 급조됐다. 여기에 트렌트 반 앱스(Trent Van Epps) 전 생태계 지원 담당자가 공개 서한을 통해 연구진 및 핵심 클라이언트 유지를 위해 매년 최소 3,000만 달러(한화 약 461억 원)의 장기 재원이 피를 말리듯 부족하다고 폭로하면서, 고래들의 장기 보유 신뢰도를 바닥으로 추락시켰다.
레이어2 확장 가속화의 역설… 메인넷 수수료 증발과 가치 포착 실패
구조적인 가치 산정 방식(Tokenomics)의 딜레마도 깊어지고 있다. 이더리움은 지난해 도입된 덴쿤(Dencun) 업그레이드 이후 레이어2(L2) 확장성 개선에는 성공했으나, 도리어 메인넷의 가스비(수수료) 수익이 90% 이상 급감하며 토큰 소각량이 발행량을 밑도는 '인플레이션 자산'으로 회귀했다. 현물 ETF 자금 유입마저 비트코인 쏠림 현상에 밀려 고사 위기에 처하자, 제프 켄드릭(Geoff Kendrick) 스탠다드차타드(SC) 디지털자산 리서치 총괄은 "이더리움은 스스로를 저가 범용 상품화(Commoditize)하면서 고유의 경제적 가치를 스스로 희석시키는 '중년의 위기'에 빠졌다"고 정밀 진단했다. 다만, 여전히 DeFi·RWA·스테이블코인 마켓의 독점적 인프라라는 점에서 과도한 패닉 셀은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공존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출처: https://blockchain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64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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