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경로 차단한 ECB의 압박과 바이낸스의 유럽 전략 수정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가 다음 달 1일 본격 발효되는 유럽연합(EU)의 통합 가상자산 규제안인 ‘MiCA(가상자산시장법)’ 라이선스를 확보하기 위해 프랑스 당국과 긴급 우회 협상에 착수했다. 프랑스 디지털자산 전문 매체 더빅웨일(The Big Whale)과 코인게이프 등 외신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당초 규제 문턱이 상대적으로 낮은 그리스 자본시장위원회(HCMC)를 통해 MiCA 라이선스를 획득한 뒤 패스포팅(EU 전역 사업권 효력 확산) 제도를 활용하려 했으나,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등 EU 최고 규제 거두들의 전방위적인 반대에 부딪혀 그리스 승인 경로가 사실상 차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 유로’ 방어전? 달러 스테이블코인 유동성 통로 차단 의혹
외신들은 그리스 당국이 바이낸스의 MiCA 신청을 전격 거부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배경에 대해순수한 컴플라이언스(규제 준수) 이슈보다는 벡테크와 중앙은행 간의 ‘정치적 역학 관계’가 작용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현재 ECB는 유로화 자산의 주권을 지키기 위해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인 ‘디지털 유로(Digital Euro)’ 도입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 과정에서 글로벌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의 최대 유동성 허브 역할을 수행하는 바이낸스의 유럽 시장 진입을 선제적으로 제한함으로써, 향후 출시될 디지털 유로의 제도적 입지를 다지고 달러라이제이션을 방어하려는 고도의 포석이 깔려 있다는 온체인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과도기 만료 임박 속 프랑스 AMF 우회 및 BNB 선물 시장 위축
그리스 발 승인 거부가 최종 확정될 경우, 바이낸스는 다음 달 과도기 종료와 함께 유럽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정상적인 서비스 영위에 치명적인 제약을 받게 된다. 이에 바이낸스는 이미 디지털자산서비스제공자(DASP) 지위를 공식 취득해 규제 신뢰도가 쌓여 있는 프랑스 금융시장청(AMF)으로 타깃을 급선회해 실질적인 MiCA 승인 쟁취를 위한 막바지 물밑 작업을 진행 중이다. 리처드 텅(Richard Teng) 공동 CEO는 유럽 시장 사수 의지를 재차 피력했으나, 규제 불확실성과 연준의 매파적 금리 전망이 겹치며 자체 토큰인 BNB 가격은 3% 이상 밀렸고, 코인글래스 기준 BNB 선물 미결제약정(OI) 역시 8억 7,310만 달러로 4%가량 급감하며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출처: https://blockchain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640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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