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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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바이낸스는 인공지능(AI)을 악용한 사기 수법에 대응하기 위해 대규모 AI 방어 체계를 가동해 지난해 1·4분기부터 올해 1·4분기까지 1년간 총 105억3000만달러 규모의 피해를 차단했다고 28일 밝혔다.

바이낸스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가상자산 관련 사기 규모는 전년 대비 30% 증가한 약 170억달러로 추정된다. 또 고도화된 AI 모델의 공격 성공률은 72.2%다.

바이낸스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현재 24개 이상의 AI 기반 이니셔티브와 100개 이상의 보안 모델을 운영하고 있다. 이 중 컴퓨터 비전 기술은 가짜 결제 증빙 탐지에, 실시간 언어 분석은 P2P 거래의 사기 패턴을 막는데 활용되고 있다.

아키텍처 측면에서도 '바이낸스 AI 프로'를 도입했다. 해당 시스템은 AI 에이전트가 관리하는 자산을 메인 계정과 분리하고, 출금 권한을 제한함으로써 문제 발생 가능성을 감소시킨다.

바이낸스는 방어 시스템의 기술적 고도화와 더불어, 사기 수법이 인간의 신뢰와 행동을 직접 겨냥하는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사용자 인식 제고와 예방 교육 강화에도 투자를 하고 있다. 올해 1·4분기에는 약 17만9000명 이상의 사용자에게 계정 탈취 예방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바이낸스는 2026년 1·4분기 2290만건의 사기 및 피싱 시도를 차단하고, 약 19억8000만달러 규모의 사용자 자산 보호에 기여했다. 누적 기준으로 보면 지난해 초부터 올해 1·4분기까지 총 105억3000만달러 규모의 피해를 예방하고, 540만명 이상의 사용자를 보호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불법 자금과 관련해 총 4만8000건의 사례 중 1280만 달러 규모의 자산 복구를 지원했다. 글로벌 사법기관과 협력해 총 1억3100만달러 규모의 불법 자금 압류 지원 및 연간 7만1000건 이상의 공식 법 집행 요청을 처리하기도 했다.

바이낸스 관계자는 "AI 범죄 기술이 빠르게 진화하는 만큼 실시간 탐지, 사용자 보호, 교육 시스템 전반을 지속 강화해 보다 투명하고 안정적인 거래 환경 구축할 수 있도록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yimsh0214@fnnews.com 임상혁 기자


출처: https://www.fnnews.com/news/2026052810385508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