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W2026 위드 업비트(KBW2026 with Upbit) 2차 연사 현황. 팩트블록 제공
KBW2026 위드 업비트(KBW2026 with Upbit) 2차 연사 현황. 팩트블록 제공

[파이낸셜뉴스] 글로벌 대체투자 운용사 아폴로를 비롯해 테더, 로빈후드 등 글로벌 크립토 주요 관계자들이 오는 9월 서울에서 열리는 'KBW2026 위드 업비트(KBW2026 with Upbit)'에 연사로 참여한다. 크립토 시장에 적극 참여하는 기관 투자자들이 연사로 합류한 만큼, 전통 금융의 가상자산 진입에 대한 논의가 집중될 전망이다.

21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오는 9월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사흘간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에서 열리는 'KBW2026 위드 업비트'에 아폴로의 크리스틴 모이 파트너가 연사로 참여한다.

아폴로는 블랙스톤, KKR과 함께 세계 3대 사모펀드 운용사로 꼽히며, 운용자산은 1조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이 파트너는 아폴로에서 가상자산과 데이터, 인공지능(AI) 전략을 총괄하며 블록체인 기술을 대체투자 운용과 금융서비스 혁신에 접목하는 작업을 이끌고 있다. 모이 파트너는 이번 행사에서 토큰화와 온체인 인프라를 실제 운용 전략과 상품 구조, 비즈니스 모델에 어떻게 적용하고 있는지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기관용 블록체인 인프라 '캔톤'을 운영하는 디지털애셋의 유발 루즈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도 참여한다. 캔톤은 금융기관이 요구하는 상호운용성, 컴플라이언스 등에 맞춰 토큰화 자산과 기관 간 온체인 거래를 지원한다. 현재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와 미국예탁결제원(DTCC), 홍콩거래소(HKEX) 등 주요 글로벌 금융기관이 사용하고 있다. 루즈 CEO는 KBW에서 온체인 금융 인프라가 글로벌 자본시장에 가져올 변화와 실제 적용 가능성을 조망할 예정이다.

글로벌 투자 플랫폼인 로빈후드의 요한 케르브라트 크립토 부문 수석부사장도 연사에 이름을 올렸다. 로빈후드는 주식과 크립토 투자 경험을 모바일 환경에 연결하는 등 전통 금융과 가상자산 시장 접점을 넓힌 곳으로 평가받는다. 케르브라트 수석부사장은 로빈후드가 축적해 온 글로벌 브로커리지 경험과, 가상자산 및 토큰화 시장 확장과 리테일 유동성의 접점을 설명할 전망이다.

달러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테더의 미국 사업을 이끌고 있는 보 하인스 대표도 참여한다. 하인스 대표는 스테이블코인이 글로벌 유동성과 국경 간 결제, 디지털 금융 인프라를 어떻게 재편하고 있는지 설명할 예정이다.

발라지 스리니바산 전 코인베이스 최고기술책임자(CTO)도 연단에 오른다. 스리니바산 전 CTO는 디지털 경제권과 네트워크 기반 거버넌스가 향후 투자, 시장, 국가의 역할을 어떻게 바꿔갈지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KBW2026 위드 업비트'는 지난 2018년 처음 열려 올해 9회째를 맞았다. 웹3 에코시스템 빌더 팩트블록이 주최하고, 올해는 업비트가 프레젠팅 파트너로 참여한다. 앞서 공개된 KBW 2026의 1차 명단에는 △패트릭 위트 미국 백악관 디지털자산 자문위원회 사무국장 △톰 리 비트마인 이사회 의장 △오경석 두나무 대표 △제프리 얀 하이퍼리퀴드 대표 △아서 헤인즈 비트멕스 공동 창업자 등이 이름을 올렸다.

박위익 팩트블록 대표는 "KBW 2026이 단순 산업 컨퍼런스를 넘어 글로벌 기관 금융과 자본시장이 주목하는 의제를 다루는 플랫폼으로 확장되고 있다"며 "가상자산 시장의 다음 국면을 논의하는 중요한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경석 두나무 대표는 "가상자산 시장은 기술 실험을 넘어 금융 인프라와 자본시장 구조의 변화로 이어지고 있다"며 "KBW 2026이 글로벌 기관과 한국 시장을 연결하고, 제도권의 가상자산 논의를 한 단계 진전시키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yimsh0214@fnnews.com 임상혁 기자


출처: https://www.fnnews.com/news/202605211336133861